- 잠수 로봇으로 지하 전선 점검 -- 도쿄전력홀딩스, 지상에서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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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4.1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22 16:37:33
- 조회수597
잠수 로봇으로 지하 전선 점검
도쿄전력홀딩스, 지상에서 조작
-- 비용을 큰 폭으로 절감, 외부 판매도 시행 --
도쿄전력홀딩스는 지하에 부설된 송전선을 지상에서 점검할 수 있는 잠수함 형 로봇을 개발했다. 지하수가 고여있을 경우에도 물을 빼내지 않은 채 점검이 가능해, 통상 1곳에 약 30만엔이 드는 작업 비용을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다. 외부 판매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도쿄전력홀딩스는 발전소와 댐 등 자사의 인프라 보전을 위해 첨단 기술 도입을 확대해나갈 방침으로, 기업의 수익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잠수함형 로봇의 이름은 ‘아이스넬’. 아이스넬은 도쿄전력홀딩스의 경영기술전략연구소와 인프라 점검 로봇을 개발하는 iXs Research(가와사키 시)가 공동 개발했다. 3월에는 외부로의 판매도 시작. 가격은 1대 당 수 백만 엔을 상정하고 있다.
아이스넬은 높이가 25cm, 바닥 부분 면적은 중형 노트북 정도의 크기이다. 상부와 전방에 총 4대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작업자는 맨홀을 통해 지하의 송전선이 물에 잠겨 있는 곳에 로봇을 투입. 지상에서 컴퓨터로 조작한다. 로봇은 모터를 회전해 물 안의 송전선을 향해 헤엄치듯 이동. LED조명을 통해 어두운 공간에서도 면밀히 점검, 선명한 영상을 지상에 전송한다.
도쿄전력이 사업을 전개하는 수도권은 면적이 넓어 지하에 설치되어 있는 송전선이 많다. 지하의 송전선은 전체 길이가 8,700km, 전용 맨홀 수도 약 1만 개에 달한다. 지하 송전선의 경우, 터널 공간을 지지하는 지지 금속과 송전선 케이블의 접속 부분의 열화(劣化)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땅 속에 있기 때문에 빗물 등으로 인해 수몰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2017년에 맨홀 내 배수 작업은 약 500회 실시되었고, 점검 시 물을 빼낼 필요가 있어 비용과 노동력이 소요되었다.
아이스넬을 사용할 경우, 송전선이 수몰해 있어도 관련 설비를 점검할 수 있다. 도쿄전력은 우선 땅 속 송전선 점검에서 활용을 검토해왔지만, 앞으로는 개선을 통해 보다 수심이 깊은 수력 발전소 설비 점검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전력은 인프라 설비 점검에 로봇 및 센서를 도입해 효율화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그 핵심이 되는 조직은 이번 로봇을 개발한 도쿄전력의 경영기술전략연구소. 로봇 외에도 드론을 이용해 가공(架空) 송전선을 점검하는 검증과 배관의 마모 상황을 상시 측정하는 센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개발에 있어 적은 인력 및 비용으로 인프라의 안전성을 얼마만큼 정밀하게 점검할 수 있을지 여부가 가장 큰 과제이다.
사회 인프라 보전은 앞으로 그 자체가 비즈니스가 될 정도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후지경제(도쿄)에 따르면, 특히 전력 인프라 보전 사업 규모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80% 증가한 1조 2천억엔 가까이 증가. 공공구조물(43%)과 상업시설(12%)을 상회한다. 도쿄전력도 노화된 인프라와 신규 설비를 위한 보전 비용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의 부담 경감을 위해 로봇 개발 등을 가속화하고 있다.
▶ 도쿄전력이 추진하는 인프라 운영을 위한 효율화 기술
기기 |
내용 |
드론 |
자율비행을 통해 가공 송전선 점검을 검증 |
센서 |
발전소의 배관 마모를 장기간 관측 |
데이터 활용 |
수력 발전소의 운영에 댐 주변의 유량(Flow rate)및 예상 강수량을 활용 |
로봇 |
잠수함형 로봇으로 지하의 송전선을 점검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