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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전동∙서비스화 (1) : 도요타의 전동화 전략 -- '다른 차원'에 도전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4.16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22 16:34:10
  • 조회수545

변혁의 가운데 : 자동차의 전동∙서비스화 (1)
도요타의 전동화 전략
30년에 550만대 초과, '다른 차원'에 도전

‘2030년에 550만대 이상’. 이는 도요타자동차가 2017년 12월에 표명한 전동차의 중장기 판매목표다. 도요타는 15년에 장기환경비전을 책정하면서 50년에 엔진만으로 주행하는 자동차의 판매를 거의 제로로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였지만, ‘숫자만의 질주’를 우려하는 도요타가 명확하게 수치 목표를 공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자동차산업에 밀려드는 전동화의 물결의 크기를 상징하고 있다.

사실, 전동차의 보급은 상정을 넘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도요타는 17년에 전동차 152만대(전년 대비 8% 증가)를 판매하여, 앞으로의 장기환경비전 ‘도요타환경챌린지2050’에서 제시한 20년까지의 목표를 3년 전에 이미 달성하였다. 내역은 거의가 하이브리드차(HV)지만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의 움직임에 맞춰서 전기자동차(EV)나 연료전지차(FCV)의 비율이 앞으로 높아진다.

“다른 차원의 대비가 필요하다”. 도요타의 데라시(寺師) 부사장은 현재 대비 3.7배인 전동차 550만대의 체제를 확립하는 것의 어려움을 이렇게 표현한다. 도요타가 수치목표까지 제시하며 전동차 전략을 공언하게 된 것은 ‘최후의 조각’이라는 배터리의 조달 과제에 전망이 섰기 때문이다. 17년 2월에 파나소닉과 차량탑재용 각형 배터리에서의 협업 검토를 시작하여, 배터리 공급 자회사인 프라임어스EV에너지(PEVE, 시즈오카현)에서도 본사∙오모리공장, 미야기공장, 중국의 공장에서 HV용 배터리의 새로운 라인 증설이 이어진다.

도요타는 약 20년 전에 발매한 HV의 초대 ‘프리우스’에서 모터, 배터리, PCU (Power Control Unit)의 전동화의 ‘3개의 보물’의 코어기술을 축적하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나 FCV, EV로도 수평 전개한다. 차세대 기술인 전고체배터리의 개발 등에도 적극적이다.

16년의 세계의 전동차 판매 비율은 약 3.5%에 불과하다. 그러나 미쓰비시UFJ은행이 2월에 공표한 ‘전동차의 보급 전망’에 대한 시산을 보면, 급진 시나리오의 경우는 35년에 그 비율이 57%로, 보수 시나리오의 경우도 35%로 확대된다. 현재는 HV가 중심인 세계의 전동차 시장에서 도요타는 세계 점유율 약 40%를 차지하는 1위 기업이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도요타는 전동화의 풀 라인업 메이커”로 전방위에서 전동차를 전개한다는 생각을 제시하였다. 현재의 어드밴티지를 어디까지 활용하여 사업 확대로 연결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주목이 높아지고 있다.

100년에 한번이라는 전환기가 자동차 산업을 흔들고 있다. 특히 ZEV(Zero Emission Vehicle)규제나 기업평균연비규제(CAFE)가 전동화를 촉구, 자동차를 사용한 새로운 서비스의 탄생이 각 사에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그 결과는 미래의 생존경쟁으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 각 사가 어떠한 방법을 강구할지를 지켜보자.

  -- (2)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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