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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사회, 건강수명(2): 개별화 의료 -- 유전자해석, 개인에 맞는 약 제공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4.1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16 17:01:50
  • 조회수633

미래산업사회: 건강수명(2)
개별화 의료
유전자해석, 개개인에 맞는 약 제공

환자의 혈액을 바탕으로 총체적인 유전자해석을 시행, 그 사람에게만 약효가 있는 약을 발견한다. 이러한 의료가 실현되는 날은 그렇게 멀지만은 않다.

-- 부작용 저감 --
“지금의 개별화 의료는 ‘부분집단’이 대상이다. 미래는 개개인의 환자에 맞는 약이 적절한 타이밍에 투여될 것이다”. 주가이제약의 이토(伊東) 운영책임자는 이렇게 예측한다.

기존 의료는 같은 병을 가진 환자에게 동일한 약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약효가 나타나지 않거나 부작용에 고생하는 환자가 나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개별화 의료가 점점 침투하고 있다. 약을 투여하기 전에 특정 유전자나 단백질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조사하여 그에 맞는 약을 처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항암제 ‘허셉틴(Herceptin)’은 HER2라는 단백질이 과잉발현하고 있는 유방암 환자에게 사용된다. 투여 대상은 유방암 환자의 20% 정도라고 한다. 때문에 집단의 일부를 위한 약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토 운영책임자는 “암의 종류는 약 250개, 관여하는 유전자는 350개 정도다. 폐암의 경우는 유전자의 이상 패턴이 1만개 존재한다”라고 말한다. 많은 유전자를 해석할 수 있다면 약의 효과 발휘나 부작용 저감은 한층 더 발전할 것이다.

-- 신약개발 촉진 --
이미 기술은 확립되어 있다. 주가이제약은 3월, 미국 파운데이션 메디슨(FMI, 매사추세츠주)의 망라적 유전자 해석 제품의 국내 전개를 위한 제조판매승인을 후생노동성에 신청하였다. 위암이나 폐암과 같은 고형암 환자의 암 조직을 FMI에 보내, DNA의 염기배열을 고속으로 판독하는 차세대 시퀀서를 활용하여 324개의 암 관련 유전자를 일괄 검출한다.

미국에서는 2017년 11월에 승인을 받았다. 일본에서도 18년도 중에는 보험적용이 인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지 않았던 유전자변이가 감지되어 약의 개발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라고 이토 운영책임자는 보고 있다.

유전자해석은 예방의료에의 활용도 전망할 수 있다.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병을 조기에 발견, 예방으로 이어지는 대책을 강구한다면 치료성적의 향상뿐 아니라 의료비용의 저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단기간에 해석 --
채취하기 쉬운 혈액이나 소변 등을 검체에 사용하는 액상생검(Liquid Biopsy)의 기술적인 확립도 진행된다. 액상생검을 연구하는 Sysmex의 아사노(浅野) 운영책임자는 “선진국에서의 개별화 의료나 예방의료는 전도유망하다. 연구개발로 시장을 확보한다”라고 의욕적으로 말한다.

그러한 의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유전자 정보 데이터를 단기간에 해석하는 기술이 꼭 필요하다. 차세대 시퀀서의 보급으로 2000년대 초반에 십수 년이 걸렸던 게놈 해독이 지금은 하루 정도로 단축되었다.

그래도 히타치제작소의 와타베(渡部) 헬스케어비즈니스유닛 CEO는 “해석에 하루가 걸리는 것은 실용적이지 못하다. 때문에 그곳에 사업 기회도 있다. AI를 사용한 효율화 등이 요구된다”라고 지적한다. 새로운 시장을 둘러싼 각 기업의 기술개발이 열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 (3)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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