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탄수소 프로젝트 시동 -- 일본∙호주 에너지협력 상징, 20년대 중반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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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8.4.12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8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17 17:03:26
- 조회수635
갈탄수소 프로젝트 시동
일본∙호주 에너지협력의 상징, 20년대 중반 상용화 실증
가와사키중공업 등이 참여하는 갈탄수소 서플라이체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본 프로젝트는 호주에서 사용되지 않는 갈탄으로 수소를 제조하여, 저장∙수소∙이용까지 일체화된 액화수소 서플라이체인을 구축하는 것이다. 2020년대 중반까지 상용화를 전망한 실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호주의 연방정부∙주정부도 자금 지원을 결정하는 등 일본∙호수 양국의 에너지협력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 매장량 2,000억톤 --
호주 빅토리아주의 갈탄 가채 매장량은 약 2,000억톤으로 추계된다. 일본의 총 발전량의 약 240년 분량에 상당한다. 갈탄은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중량 당 칼로리가 낮아 수송에 적합하지 않는데다 건조시키면 자연 발화한다. 현지에서의 발전 이용 등 사용 용도는 한정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의 석탄산업에 좋은 영향을 미치며 일본의 자원 확보로도 이어진다. 정부가 17년말에 발표한 수소기본전략에도 ‘정부간 차원에서의 관계 구축을 도모한다’라고 명기되어 있으며, 양국 정부의 지원 하에서 국제수소 서플라이체인의 구축 작업이 본격화된다.
-- 기술적 연속성 --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와 비교하여 체적이 약 800분의 1이다. 기화를 통해 순도가 높은 수소를 추출할 수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와 동일한 인프라 구성으로 기술적인 연속성이 높다. 반면에 LNG보다 저온이기 때문에 해상 수송이나 하역∙저장에서 신규 인프라 정비가 필요하다.
2030년 무렵의 상용화를 전망하고 있다. 기술 확립과 실증을 추진하는 곳은 가와사키중공업, J파워(전원개발), 이와타니산업, Shell Japan(도쿄)의 4사가 설립한 기술연구조합 ‘CO₂프리 수소 서플라이체인 추진기구’다.
신에너지∙산업기술총합개발기구(NEDO)의 사업으로서 갈탄가스화 기술, 액화수소의 장거리 대량수송 기술, 액화수소 하역 기술을 2020년까지 확립한다. 호주의 연방정부∙주정부의 자금원조를 받아 가스정제, 수소액화 및 적하 기술의 개발을 추진해 나간다.
정부는 50년에 수소 비용을 현재 대비 5분의 1인 1N㎥(노멀세제곱미터) 당 20엔을 목표로, 가솔린이나 LNG와 동등하게 낮출 방침이다. 석탄의 10분의 1 이하인 갈탄 등 저가의 원료를 활용하여 대량으로 제조∙수송하기 위한 서플라이체인 구축은 반드시 필요하다.
-- 수소에 대한 규정 명확화 --
경제산업성∙자원에너지청은 차기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수소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할 전망이다. 제조, 수송, 이용 등 서플라이체인 각 단계에서의 목표 설정과 진척을 확인한다. 또한, 선진국이나 자원국, 아시아 주요국 별로 전략을 책정하여 글로벌한 수소 얼라이언스의 형성을 위한 검토를 실시할 방침이다. 호주와의 공동 프로젝트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