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논, 감시카메라로 대기시간 추정 -- 행렬 움직임 분석, 혼잡 시 종업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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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4.1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15 17:04:45
- 조회수678
캐논, 감시카메라로 대기시간 추정
행렬 움직임을 분석, 혼잡 시에 종업원에게 경고
캐논은 점포나 이벤트장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바탕으로, 행렬의 대기시간을 추정할 수 있는 소프트를 개발하였다. 지정한 구역에서 일정시간 안에 얼마나 사람이 출입하는가를 실시간으로 검출한다. 과거의 데이터 등을 통해 정확한 대기시간을 산출한다. 감시카메라를 방범 용도만이 아니라 마케팅에도 활용하여 인기 음식점이 있는 쇼핑센터나 은행, 이벤트 운영자들의 수요를 전망한다.
인기 매장의 행렬의 경우, ‘30분 대기’라고 쓴 간판으로 줄 서 있는 사람들에게 대기시간을 알려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이 정도의 행렬이면 30분 정도”라는 식으로 과거의 경험에 근거하여 대기시간을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는 예상보다 빨리 행렬이 줄어들거나 반대로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예상시간과의 차이가 생긴다. 정확한 대기시간을 파악하지 못하여 고객 불만이 쌓이고, 점원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는 등 많은 과제가 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캐논은 네트워크카메라용의 이미지해석 소프트웨어 ‘행렬 대기시간 추정’을 개발하였다. 네트워크카메라의 이미지를 통해 사전에 지정한 구역에 줄 서 있는 사람 수를 실시간으로 계측한다. 사람이 움직이는 속도 등을 통해 과거의 통계데이터를 바탕으로 대기시간을 정확하게 추정한다.
일정 인원 수를 초과하여 혼잡할 때는 스태프에게 경고를 보내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경고를 받으면 창구나 경비를 늘리는 등의 대응을 취할 수 있다. 택시탑승장 등에서 도입하면 대기시간에 맞춰서 실시간으로 배차 수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대기하고 있는 사람 수와 사람이 어느 정도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가라는 정보 만으로 판단한다. 얼굴이나 연령, 성별 등의 개인정보는 수집하지 않는다. 캐논은 현재 실증실험에 착수하고 있다. 발매시기는 미정이지만 고객기업의 요구 등을 참고한 후에 제품화할 계획이다. 가격은 앞으로 조정해 나간다.
네트워크카메라 시장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방범 대책의 ‘감시’뿐 아니라 마케팅이나 서비스의 향상으로 이어지는 ‘가시화’서비스로서 활용하는 움직임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캐논은 신규사업의 하나로서 네트워크카메라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미지해석 소프트의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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