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관련 비즈니스 확대 및 다양화 -- 오릭스와 도요타 등, 유통과 경영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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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4.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13 22:02:35
- 조회수622
농업관련 사업 기회 모색
오릭스와 도요타 등, 유통과 경영지도
기업의 농업관련 비즈니스가 다양화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일본의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접 농장을 운영하는 기업이 많았지만 낮은 생산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벽에 부딪치는 경우가 속출. 이를 대신하여 청과물 유통이나 종자 판매, 경영 지도 등으로 분야를 확장시킴으로써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금융업체인 오릭스는 이르면 4월 중에 토마토의 매입 판매를 시작한다. 현재, 3개의 지역에서 농협 등과 교섭을 추진하고 있으며, 거래 개시 후에 매입처를 더 늘릴 계획이다. 또한 올해 안에 시금치나 양상추 등의 잎채소로도 취급 품목을 넓히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오릭스는 농산물 유통에 참여하기 위해 청과물용 물류체인을 보유한 Farmind(도쿄)에 2017년에 자본 참가하였다. 전국에 있는 Farmind의 저온물류센터를 활용하여 슈퍼나 외식체인점 등에 청과물을 판매한다.
오릭스는 시즈오카현과 나가노현 등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생산에 참여한 것은 농산물 유통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장이나 도매회사 등이 중개하는 복잡한 유통을 간소화함으로써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생산거점의 확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처음에 취급하는 품목으로 토마토나 잎채소를 선택한 이유는 자사의 농장에서 재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미토모화학도 농산물유통에 주력하고 있다. 쌀 종자나 비료 등을 농협에 판매하여 농가가 만든 쌀을 농협으로부터 매입하는 쌍방향 유통이 비즈니스의 중심이다. 거래처인 농협 수를 17년의 50개에서 18년에는 70개 이상으로 늘린다. 오릭스도 딸기나 토마토 등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재배보다는 유통 쪽이 큰 사업으로 육성하기 쉽다”라고 판단, 15년에 농협을 상대로 쌀 거래를 시작하였다.
농협은 농가와 농지가 줄면서 경작 포기지가 계속 늘고 있어 생산액도 침체되고 있다. 그래서 전자기기업체인 오므론 등 많은 기업이 농업의 재생에 공헌하고자 재배 시설이나 농장을 열었지만 철수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본업의 노하우를 활용해도 생각대로 재배에 응용하지 못하고 농업의 낮은 수익성을 개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외는 유통업체 이온(AEON). 전국에 21곳의 직영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면적은 합계 350헥타르로 일본 농업에서는 유수의 규모로 성장하였다. 슈퍼 등에서 야채매장을 확보할 수 있고, 재배기술을 착실하게 향상시킨 점이 주효했다. 그러나 기존의 농업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대신 활발해 진 것이 주변사업에 대한 참여다. 유통은 그 중 하나다. 한편, 도요타자동차는 클라우드에서 농작업을 관리하여 효율화하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개발하여 경영지도에서 실적을 계속 올리고 있다. 경영지도 시에 강점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공장 현장에서 축적한 ‘개선활동’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가나 농업법인은 60곳에 달하고 있다.
통신회사도 농업에 주목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소프트뱅크테크놀로지(도쿄)는 농약이나 비료, 기계 부품과 가격을 웹에서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17년에 시작하였다. NTT도코모는 논의 상황을 센서로 계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벤처기업과 협력하여 농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는 주요 기업의 대부분이 농업관련 비즈니스에 점점 관여하고 있다. 기후에 좌우되고 기술 습득에 시간이 걸리는 농작물 재배는, 대규모 기업 입장에서도 발본적으로 효율을 높이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그러나 농가의 수익성이나 경영 레벨을 향상시키시는 서비스에서 기업의 노하우를 활용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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