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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스즈키 인도에서 상호 OEM 추진 -- 성장 시장 개척을 도모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3.2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05 09:20:16
  • 조회수570

도요타∙스즈키 인도에서 상호 OEM 추진
성장 시장 개척을 도모

도요타자동차와 스즈키는 인도에서 차량의 상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추진한다. 2019년 이후, 스즈키는 현지에서 생산하는 소형차를,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차(HV) 등을 공급한다. 신흥국에서의 판매가 부진한 도요타는 인도에서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스즈키와 연대해 일본을 앞질러 세계 3위로 급부상하는 성장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조사기관에 따르면, 전세계 자동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신흥국의 비율이 2021년에는 약 60%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도요타의 2017년 세계 판매에서 신흥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40%.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10% 미만에 머물고 있다. 미국과 일본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흥국 공략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스즈키가 연간 3~5만 대 규모로 도요타에게 공급하는 것은 ‘발레노(BALENO)’와 SUV의 ‘비타라(Vitara)이다. 도요타는 ‘코롤라(Corolla)’의 HV와 가솔린차를 공급한다. 차량 대수는 연간 1만대 규모로 조정한다.

인도에서 도요타의 시장 점유율은 2017년에 3.5%. 2010년에 신흥국 전략 차종 ‘에티오스(Etios)’를 발매했지만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OEM을 통해 스즈키의 차량을 도입해 인도 시장에서 주력인 소형차를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스즈키로의 차량 공급으로 50% 정도에 머물렀던 현지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려는 목적도 있다.

친환경차에서도 두 기업은 연대를 강화해나간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차량의 30%를 전기자동차(EV)로 전환할 방침이다.

스즈키는 도요타로부터 EV를 공급받아 친환경차 기종을 확대한다. 도요타와 스즈키는 작년 2월에 포괄적 연대를 체결, 이번 상호OEM은 그것을 구체화한 첫 번째 안건이다. 또한 두 기업은 인도에서 2020년을 목표로 EV분야에서도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도의 2017년 신차 판매 대수는 401만대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은 신차 시장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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