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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학기금’ 누계 400억엔 돌파 -- 적극 투자로 경영 기반 굳힌다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3.2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03 16:58:22
  • 조회수723

도쿄대학기금’ 누계 400억엔 돌파
적극 투자로 경영 기반 굳힌다

도쿄대학의 기부기금 ‘도쿄대학기금’의 누적 금액이 2017년도에 400억엔을 돌파할 전망이다. 국립대학 법인화의 2004년도에 재빨리 기금을 설립해 기업 창업자의 기부 등에 국채 등으로 운용 이익을 내왔다. 2017년도의 규제 완화로 기부금이라면 투자 신탁 등으로의 운용도 가능하게 되었다. 문부과학성은 대학에 외부 자금의 도입을 촉진시키고 있어 도쿄대학도 앞으로 적극 투자를 본격화한다. 국립대학에서 기부금 상위인 도쿄대학의 동향이 주목된다.

-- 법인화가 전기 --
대학의 기부는 창립 100주년 등의 주년 사업으로 모아 건물 건설 등에 다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다만 국립대학의 법인화가 전기가 되어 국채 및 정기 예금 등 안전성이 높은 금융상품으로의 자금 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도쿄대학은 공학부 등이 아닌 대학 본부가 주가 되어 기부금의 일부를 적립해 운용하는 기금을 타대학에 앞장서 설립했다.

도쿄대학의 현재 기금 잔액은 약 90억엔, 운용이익은 연 약 1억엔이다. 기금 중 건물 건설 등으로 사용한 금액을 뺀 잔액의 운용 이율은 2016년도 실적으로 0.3%이다.

기부금은 최근 몇 년 동안은 20억~30억엔으로 추이된다. 2007년 130주년을 맞이한 2005~2007년도는 138억엔, 2008년도는 이토요카도의 창업자인 이토(伊藤) 부부의 개인 기부를 받아, 연 50억엔 이상이 된 적도 있다.

-- 문화 차이 --
다만 해외 유명대학이 받은 기부금은 1년간 1,000억엔 이상도 드물지 않다. 기부제도 및 문화 차이도 있지만 일본 대학에 대한 기부는 세계적으로 보아도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도쿄대학에서는 약 2년 전에 기부 모금을 담당하는 ‘펀드레이더’를 10명에서 15명으로 증원했다. 도쿄대학의 이나바(稲葉) 섭외 본부장은 “기존보다 더 파고든 섭외 활동이 가능한 점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한다.

-- 재원을 다양화 --
2017년도부터는 규제 완화로 기부금을 투자금으로 한다면 사채 및 투자신탁, 외화 예금 등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주식은 사립대학의 학교법인과 달리 제외이지만 그 이외에는 거의 가능하다.

투자 안건 마다 문부과학상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도쿄대학 및 교토대학 등 지정국립대학에서는 이것도 필요 없어 빠른 투자 판단이 가능하다. 기부금을 활용해 재원을 다양화하여 대학 경영의 기반을 다진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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