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기의 다음'을 위한 준비 -- 후지제록스∙리코, AI와 IoT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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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3.2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02 17:08:20
- 조회수730
'복합기의 다음'을 위한 준비
후지제록스∙리코, AI와 IoT 적극 활용
후지제록스와 리코 등 복합기업체가 AI나 IoT를 사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후지제록스는 SNS에 올리는 내용을 분석하는 서비스, 리코는 360도 카메라를 사용한 인터넷광고 서비스를 최근에 시작하였다. 주력사업인 복합기 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다각화를 서두르고 있다.
-- 후지제록스, SNS 분석 --
후지제록스는 SNS의 내용을 분석하여 인터넷광고의 효과를 높이는 ‘SkyDesk Social’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 올라온 자사 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감시한다. 예를 들면 이용자의 속성이나 기호를 추정하거나 자연언어 처리기술을 사용하여 내용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판정한다.
과거의 데이터를 통해 어느 타이밍에 광고나 선전을 투고하면 반응이 증가할 것인가를 자동으로 예측한다. 요금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서 하나의 기업브랜드를 분석하는 표준플랜이 6개월에 5,010엔(세금 별도)의 저가로 제공하여 중소기업도 이용하기 쉽도록 하였다. 보다 심도 있게 분석하는 상위 서비스도 6개월에 2만 4,960엔이다. 일본이나 싱가포르, 호주에서 판매하며 첫해에 100건의 계약을 목표한다.
어느 지자체의 관광 프로모션에서, 그 지자체에 관한 투고를 한 적이 있는 사람을 추출하여 관심이 높을 것 같은 사람에 한정하여 페이스북에 광고를 표시한 결과, 광고의 클릭률이 기존의 0.3%에서 1.2%로 증가하였다. 인터넷광고는 클릭률이 1%를 넘으면 성공으로 인정받는다고 한다.
후지제록스는 복합기를 통해 축적한 기업과의 거래 관계를 활용하여, ‘SkyDesk’ 브랜드로 고객과의 거래 이력을 관리하거나 영업을 지원하는 마케팅업무의 효율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월에는 기업의 사원의 행동이나 커뮤니케이션을 IoT로 최적화하는 서비스도 시작된다. 사원이 센서를 장착하여 행동이나 대화 상황을 ‘가시화’하여 사원의 교류가 활발화되는 직장 레이아웃을 제안한다.
요네야마(米山) 운영책임자는 “AI나 IoT가 진화하여 실용화 수준이 되고 있다”라며, 새로운 서비스 관련하여 20년도까지 매출 1,000억엔을 목표한다.
-- 리코, 360도 이미지로 배너 광고 --
리코는 자사의 360도 카메라 ‘세타(THETA)’로 촬영한 360도 이미지를 사용한 배너 광고 사업에 최근에 참여하였다. 360도 이미지를 배너 광고에 내장하여 독자적인 AI가 효과를 극대화한다. 정지화면보다 높은 광고 효과를 노린다.
AI는 약 2만장의 360도 이미지를 학습하여 촬영장소에 맞춰 어떠한 광고 방식이 효과적인지 자동으로 검출한다. 일반적인 정지화면 광고와 비교하여 클릭률은 1.5~2배 정도 향상된다고 한다. 광고이미지 촬영뿐 아니라 효과 측정까지 일괄적으로 도급을 맡는다.
가격은 리코가 일괄로 도급 맡는 경우에 50만엔(세금 별도)부터다. 리코는 세타 판매나 배너 광고를 포함한 관련 서비스의 매출을 21년에 10억엔 규모로 키운다.
IDC재팬에 따르면, 17년 프린터나 복합기의 세계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 1억대에 머물렀다. 페이퍼리스화가 가속되고 있으며, 특히 리코는 북미에서 인수한 사무기 판매회사의 감손처리로 18년 3월기의 연결영업손익이 1,600억엔의 적자(전기는 338억엔의 흑자)가 될 전망이다.
후지제록스가 미국 제록스와 통합을 예정하는 등 업계 재편도 추진되고 있다. 사무기 의존이 강한 리코는 구조개혁을 해야만 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