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부 센서로 호흡 패턴 측정 -- 테이진, 기업에 수면방식 개혁 서비스
-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3.2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3-27 09:10:19
- 조회수722
복부 센서로 호흡 패턴 측정
테이진, 기업에 수면방식 개혁 서비스
테이진은 4월부터 기업 사원의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서비스를 판매한다. 복부에 착용하는 센서로 호흡의 패턴을 파악해 잠이 잘 들 수 있도록 앱에서 음성으로 심호흡 타이밍을 알려준다. 테이진은 사원의 건강을 챙기는 경영 방침을 도입하려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2019년까지 500건의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앱에서 음성으로 심호흡 가이드 --
테이진 서비스의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우선 사원에게 테이진이 작성한 설문지에 답하도록 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의 수면의 질을 타입 별로 나눈다. 타입에는 잠을 뒤척이는 긴장형 등 4종류가 있다.
긴장형 등의 사람에게는 복부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센서를 제공. 이 센서와 스마트폰 앱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이용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이스라엘의의 벤처기업이 개발한 ‘2breathe’라고 하는 기기이다.
센서로 호흡의 속도와 깊이를 파악해 스마트폰에 그 데이터가 전송된다. 스마트폰 앱이 전송된 호흡 데이터를 바탕으로 심호흡을 통해 자율신경을 릴렉스 시켜 쾌적하게 잠들 수 있도록 음성으로 가이드 해준다. 이용자가 잠들었다고 판단되면 전원은 자동으로 꺼진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 수 있는 데이터에는 호흡의 리듬과 잠드는 시간, 호흡의 길이 등이 있다. 그래프로 호흡의 리듬 등이 표시된다. 가이드에 맞춰 천천히 호흡하도록 하고 얼마만큼 호흡을 맞췄는지를 비율로 측정해 다음 날 아침에 섹션 리포트로 알려준다.
-- 수면의 질 4배로 양호하게, 짜증 완화 --
수면이 얕은 타입 등의 사람에게는 테이진이 개발한 또 다른 앱 ‘후미너즈(Fuminners)수면 코치’를 제공한다. 앱에서는 수면에 관한 질문에 대한 이용자의 답을 바탕으로 취침 전의 카페인 섭취 및 스마트폰 열람 등,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특정. 다음 날에 어떻게 하면 컨디션이 좋아지는지 등 좋은 생활 습관 형성을 도와준다. 이 두 타입 모두 8주간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테이진은 후지쿠라와 2017년에 3개월 간 함께 실증 실험을 진행했다. 수면 시 무호흡증후군 등을 제외한 3가지 타입의 사원 약 1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사원들은 실험 기간 중에 앱의 70항목, 예를 들어, ‘자다가 밤 중에 눈이 떠진 적이 있습니까?’ 등의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수면 상태에 대해 이해한다. 후지쿠라 건강경영추진실의 아사노(浅野) 부실장은 “일상의 생활 습관 중에서 수면 질을 낮추는 요인을 알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실험 후에 수면의 질이 양호해졌다고 느끼는 사원은 4배로 증가했고, 불면증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10% 줄었다. 짜증이 없어졌다라는 사람도 많았다. 이 새로운 서비스에서는 수면에 관한 정보를 회사가 알게 되는 것에 대해 사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또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할 수 있다. 회사는 산업 전문의와 보건사에게 진찰을 받도록 촉구하는 등의 대처가 가능하다.
수면 시 무호흡증후군의 사람에게는 마스크처럼 착용해 산소를 체내에 공급하는 장치 ‘CPAP’을 의료기관을 통해 제공한다. 이용료는 사원 수 등에 따라 년간 수 십만 엔부터 수 백만 엔이라고 한다.
후지쿠라의 아사노 부실장은 “사원이 심신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고 싶다. 회사로서는 의료 관련 지출이 늘어나지만, 긴 안목으로 본다면 큰 수술을 피할 수 있어 지출 절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한다.
하루에 액정화면을 보는 시간이 길 경우, 잠들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평일과 휴일의 수면 시간의 차가 크면 생활의 리듬이 무너져 업무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다. 테이진의 디지털헬스사업추진반의 하마자키(浜崎) 반장은 ”5명 중 1명이 수면에 어떤 형태로든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지적한다.
수면의 질 저하에 대한 해결책은 특히 인명에 관련된 운송업이나 공장에서 대형 기계를 다루는 제조업에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테이진은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Seed Planning(도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건강 관련 시장은 2016년에 비해 20% 증가한 약 1조 6,700억엔에 달한다. 건강진단 및 스트레스 체크 등과 함께 수면 지도 등의 서비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