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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장착형 자율주행 시스템 -- 우버가 외부 판매, 도요타와 연대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3.1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3-24 09:03:25
  • 조회수486

추가 장착형 자율주행 시스템
우버가 외부 판매, 도요타와 연대

미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테크놀로지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외부 판매를 시작한다. 자율주행의 보급을 목적으로 개발해온 시스템을 폭 넓은 기업에게 공급한다. 연대를 맺은 도요타자동차와도 교섭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실험 차량을 늘려 자율주행에서 앞서고 있는 구글 계열 웨이모 등에 대항해나갈 계획이다.

-- 도요타도 탑재 검토 --
우버 자율주행부문 책임자 메이호퍼는 “새로운 사업으로서 시스템의 외부 판매를 시작한다. LiDAR, 카메라, 센서 등의 정보를 통합해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차체와 배터리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통상적인 시판차에 추가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긴급 시 외에는 자동으로 운전이 가능하다.

도요타는 자사의 미니밴에 우버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주,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에 있는 우버의 자율주행 개발거점을 도요타의 도모야(友山) 부사장과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 개발거점을 이끌고 있는 플랫 씨 등이 방문해 우버의 코스로우사히 CEO와 회담했다.

도요타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 개발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차량 공유 등 이동서비스용 전용차량에 대해서는 우버와 중국의 디디추싱(滴滴出行) 등 외부의 기술도 활용해 개발을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자율주행 개발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 구글 계열 웨이모와 우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버는 스웨덴의 볼보 카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고, 독일의 다임러가 개발하는 자율주행차를 자사의 셰어 서비스에 도입하는데 합의했다.

자동차와 인터넷의 분업을 모색
유연한 제휴로 공존 노려

자율주행 개발 경쟁에서 이업종의 합종연횡이 추진되고 있다. 구글 계열의 웨이모와 우버테크놀로지 등 인터넷계통 기업들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특화 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담당하는 차체 및 구동 부분의 개발 및 정비와의 ‘분업’을 모색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지 않는 흐름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다. 우버는 2017년,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자동차 제조사와 우호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해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침으로 전환. 연대를 확대하고 있다. 2월에는 자율주행 기술의 도용을 둘러싼 웨이모와의 소송에서 화해. 소액의 출자를 받고 있는 도요타그룹과의 관계 강화에도 착수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도 자사의 독자적 차량 개발과 함께 타사와의 연대를 통한 개발의 가속화를 모색하고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에서 우버와 경쟁하는 미국의 리프트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서의 늦은 출발을 만회하기 위해 미국 GM, 포드모터, 웨이모 등과의 대규모 연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14일에는 캐나다의 자동차부품 제조사 Magna International과 자율주행차용 기기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합의했다.

한편, 중국의 인터넷업체 바이두(百度)의 자율주행 개발 연합에는 독일의 다임러와 포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상업용 차량의 자율주행 실증시험을 시행, 내년부터는 승용차로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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