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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로봇서밋(WRS), 재해 대응 로봇 트라이얼 대회 -- 기체 ‘종합력’이 열쇠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3.16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8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3-24 09:00:06
  • 조회수763

월드 로봇 서밋
재해 대응 로봇 트라이얼 대회
기체의 ‘종합력’이 열쇠

국제 로봇 경기대회 ‘월드 로봇 서밋(WRS)’ 재해 대응 표준 성능 평가 챌린지의 트라이얼 대회(개최일정 8~10일)은 나가오카기술과학대학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3개 핸드의 섬세한 동작과 거친 노면의 주파성을 모두 갖추고 종합력이 높은 기체가 정점에 섰다. 이것은 현장의 과제에 따른 경기 설계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대회 운영의 관점에서도 수확이 많은 경기대회가 되었다.

-- 플랜트 보수 --
“활활 타는 야외에서 소화 밸브를 여는 등 섬세한 작업이 가능한 로봇은 활약할 수 있는 곳이 많다.”고 로스앤젤레스 소방청의 톰 하우스 서장은 평가한다. WRS 트라이얼 대회의 시찰을 위해 일본에 와 로봇들의 건투에 몹시 좋아했다. WRS는 경제산업성과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주최하여 10월에 2018 프리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본 대회에 앞서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경기 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트라이얼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이번에는 플랜트 재해의 예방∙보수에 중심을 둔 작업물을 선보였다. 통풍관과 파이프라인 등의 좁은 장소에 진입해 입체 지도를 작성한다. 압력계를 읽어 밸브와 소화전을 돌리는 등 작고 섬세한 로봇이 활약했다. 로보컵의 재해 부문에서는 중량급 대형 로봇이 활약한 것과 대조적이다. WRS는 재해 대응만이 아닌 인프라 보수를 실용화 대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경기로써 협소 주행 성능과 섬세한 동작을 요구하는 작업물을 설계했다.

비행기와 전철의 통로는 최저 60cm이다. 플랜트의 캣 워크(점검통로)와 통풍관 등도 폭 60cm가 하나의 기준이다. “현장의 요구에 맞추어 개발한 로봇이 상위에 들었다. 즉 현장 과제에 가까운 경기 설계를 구현했다.”며 나가오카기술과학대학의 기무라 교수는 반응을 설명한다.

-- 명확해진 과제 --
한편으로 과제도 명확해졌다. 예를 들어 구조물에 막힌 파이프를 빼내는 작업은 나가오카기술과학대학만 성공했다. 이 작업은 암의 섬세함 동작이 요구된다. 원래 필드 로봇의 분야는 이동 로봇에 강한 연구자가 많다. 우선 센서와 카메라를 현장으로 옮겨 상황 파악이 최우선 목표였기 때문이다.

한편 로봇 암은 공장과 기술 지원 등의 갖추어진 환경에서 정밀함을 경쟁해왔다. 각 관절에 역감각 센서를 설치해 모든 방향을 감각 센서로 감싼 암마저 실용화되고 있다. 다만 조사용 로봇에 탑재되어 도달 범위가 넓은 암은 없어 거의 팀이 직접 제작하고 있다. 협소 주행용으로 콤팩트하게 접을 수 있으며 방진∙방수∙방폭 기능을 갖춘 암이 필요하다.

-- 야외의 어려움 --
아이치공업대학과 공동 개발하는 산리츠오토메이션의 다카쿠라(高倉) 부장은 “원격 조종의 모니터 너머로 로봇 핸드와 밸브의 회전축을 가지런히 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작업이다. 변형 그리퍼 등의 유연한 발상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공장용으로 추구되어 온 암의 정밀함과 야외 작업에서의 섬세함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이동과 작업의 두 가지 연구를 맞춰나가는 일이다.

하우스 부장은 “현장 투입에는 아직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개발 단계가 표준 성능 평가 챌린지에서 명확해졌다. 개발에 속도가 붙는 매우 훌륭한 시도이다.”고 평가한다. 도호쿠대학의 다도코로(田所) 교수는 “프랑스 연구자는 WRS 2024년 대회를 파리에서 개최하기 위한 준비 활동을 시작했다. 미국 NIST와 협력하여 세계에 통하는 표준 성능 평가와 경기 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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