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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기업, 고마쓰 : 변화하는 기술 개발 (하) -- ‘5G’로 건설기기 원격 조종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3.1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3-22 09:11:39
  • 조회수710

도전하는 기업 - 고마쓰
변화하는 기술 개발 (하)
‘5G’로 건설기기 원격 조종

-- 통신 능력의 향상 --
1월 중순, 도쿄 시내의 NTT도코모 본사에 고마쓰의 유압 쇼벨 운전석을 모방한 체험 스페이스가 설치되었다. 전방 화면에는 시나가와(神奈川) 현 히라쓰카(平塚) 시에 위치한 고마쓰의 시험장이 비춰지고, 운전석에서 조작하면 고마쓰 시험장에 있는 유압 쇼벨의 버켓이 작동한다. 게임 감각이지만 건축 기계를 원격 조작하는 실증 실험으로, 통신 속도가 큰 폭으로 향상되는 5G를 이용한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고마쓰 IC솔루션본부의 기무라(木村) 전략기획추진실장은 “이번 실증 실험으로 5G의 통신 능력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라며 실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험에서는 유압 쇼벨에 장착된 복수의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 시험장에 설치된 기지국을 통해 NTT도코모 본사에 전송된다. 본사에서는 영상을 확인하면서 유압 쇼벨을 실시간으로 원격 조종할 수 있다.

고마쓰에게 NTT도코모와의 관계는 건축기계의 가동관리시스템 ‘KOMTRAX’ 운용을 시작한 이후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장의 고정밀 영상을 지연 없이 전송하는 것은 현재의 고속통신 서비스 ‘LTE’로는 어렵고 5G가 필요하다. 고마쓰는 NTT도코모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이노베이션을 창출, 건설 현장의 인력부족을 해소해나갈 것이다.

-- 작업의 효율과 안전 --
건설기기의 무인 운전을 향한 움직임은 점차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고마쓰 외에도 오바야시구미(大林組)와 NEC, KDDI의 3사가 5G를 이용해 건설기기로 원격 시공에 성공했다. 조종실에서 70m 떨어진 건설기계를 작동시켜 원격 조종 작업의 효율성을 기존 대비 15~25% 개선했다고 한다. 재해 복구 작업에서의 활용이 전망되고 있다.

고마쓰 IC솔루션본부의 기무라(木村) 전략기획추진실장은 “고마쓰가 (건설기기 무인운전의) 안전 대책을 충분히 강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유인 운전에서도 안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임에도 불구하고 작업자와의 접촉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무인 운전의 경우 지금보다도 사각 지대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2020년경에는 5G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고마쓰는 건설기기 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양립한 원격 조종 기술 개발을 선도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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