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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센서로 시장 공략 -- 반도체 업체, 자율주행 등의 고해상도 제품 확충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3.1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3-22 09:02:20
  • 조회수551

영상센서로 시장 공략
반도체 업체, 고해상도 제품 확충

반도체업체들이 영상센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위스의 ST Microelectronics(ST마이크로)는 연내에 고해상도 제품을 확충. 소니는 초고해상도 제품 개발에 착수하고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도 영상센서에 다시 주력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업계 최대기업인 미국의 ON Semiconductor(온세미)도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업 및 풍부한 라인업으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자율주행 등에서의 성장을 전망하며 반도체업체들은 시장 점유율 경쟁에 나서고 있다.

-- 대응 기술 확대 --
차량 탑재용 영상센서에서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온세미는 파워반도체와 레이더, 초음파 등 복수의 센서를 조합해 솔루션으로서 제공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충,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17년에는 IBM의 차량탑재용 밀리미터파 기술을 인수하는 등, 착실하게 대응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온세미의 소모 부사장은 “포괄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앞으로는 고해상도, 다이나믹레인지(Dynamic Range)등 센서 성능을 향상시켜나가면서 새로운 센서 영역에서의 협업도 검토할 방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려는 전략이다.

한편, 감도 및 해상도 등의 성능 개발에 주력해 온세미의 아성을 무너뜨리려는 곳이 소니이다. 2014년의 시장 참여 이래 742만 해소의 고해상도 CMOS(Complementary Metal-Oxide-Semiconductor) 영상센서, ‘IMX324’ 등 고성능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충. 차기 시장을 위해 1,800만~2,000만해소 센서의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 도입 건수를 늘려 --
일반적으로 영상센서는 다른 차량탑재용 센서보다 비싸다. 하지만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시나가와 현)의 기타야마(北山) 총괄부장은 “사용해본다면 반드시 그 장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단언한다. 소니는 1월에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 한국의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센서 공급을 시작한다고 공표했다. 도입 건수를 착실히 늘려나가 보급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타야마 총괄부장은 “자율주행 보급이 전망되는 2025년에는 1위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나가고 싶다”라고 말한다.

차량탑재용 감시 카메라에 초점
전자식 미러를 겨냥

한편, ST마이크로는 올해 안에 200만 화소의 차량탑재용 영상센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ST마이크로의 영상센서는 LED의 플리커 감소와 고해상도 기술 ‘HDR’을 모두 겸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전자식 미러에서의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는 고해상도 제품을 늘릴 방침이다. 운전자 상태를 감지하는 적외선 센서도 개발 중으로 차량탑재용 제품의 라인업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의 성장성을 전망해 영상 센서에 다시 주력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감시 카메라용 ‘4K’ CMO센서 시장에 참여. 앞으로는 4K 제품의 라인업 확충 및 더욱 높은 해상도 제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와무라(川村) 부장은 “2020년경까지 센서 사업 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 자동차용도 시야에 넣어 --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자동차업계로의 사업 전개에 대해 “가능성이 제로라고는 할 수 없지만, 현시점에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가와무라 부장)고 한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영상센서 사업을 재강화한다고 표명하는 것은 자동차용도 시야에 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생각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많다.

시장조사회사, 테크노시스템 리서치(도쿄)의 오모리(大森)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차량탑재용 영상센서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 구축, 제조 라인 정비 등 참여의 장벽이 높다”라고 설명한다. 자동차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긴 안목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고 “비용 부담도 커 참여하는 기업이 모두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는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탑재용 영상센서 시장은 성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반도체업체들은 필승 전략을 통해 새로운 시장 구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 자율주행 기술 보급과 함께 각 기업들의 공세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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