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넥티드 홈에서 AI스피커의 활약 -- 음성으로 움직이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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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3.1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3-17 19:03:55
- 조회수826
커넥티드 홈에서 AI스피커의 활약
음성으로 움직이는 일상
자택의 현관문 및 가전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편리한 생활을 제공하는 스마트하우스가 보다 간단하고 저렴하게 실현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과 함께 최근 인기인 AI스피커로 조작이 가능해짐에 따라 IT에 관심이 많은 20~40대를 중심으로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오래된 맨션의 리노베이션이나 임대 등 다양한 주거지에 맞는 제안도 늘고 있다.
-- 공간을 세련되게 --
“다녀왔습니다”. 도쿄 시내에서 일하는 회사원 히다카(日高) 씨가 회사에서 돌아오면 키우고 있는 고양이 기나코가 이미 현관에 마중 나와 있다. 그 비밀은 거실에 설치된 대화 로봇 ‘BOCCO’. 보코는 히다카 씨의 스마트폰 위치 정보와 연동되어 히다카 씨가 자택 근처에 오면 “곧 도착할거야”라고 사전에 문자 정보로 등록한 음성을 기나코에게 전해준다.
보코는 로봇 개발 벤처기업의 유카이공학(도쿄)의 제품이다. 스마트폰 및 도어의 센서와 연동되어 스마트폰으로 전송되거나 녹음된 내용을 말해준다. 히다카 씨의 집을 개조한 리노베이션업체 리노베루(도쿄)는 2016년부터 스마트하우스 리노베이션을 시작, 전체 안건 중 10~20%를 차지하고 있다. 현관의 잠금 장치와 조명을 스마트하우스 방식으로 하는 것은 “통상적인 리노베이션 비용에 약 10만엔 정도 더 나온다고 보면 된다”(리노베루).
■ 조명을 취향대로
필립스 라이팅 재팬(도쿄)이 추진하는 ‘휴(Hue)’는 스마트하우스용 조명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 및 AI스피커를 이용해 빛과 색을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남국풍 조명’ ‘촛불과 같이 흔들리는 조명’ 등 독특한 조명으로 세련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2017년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2016년 10월에 자택을 스마트하우스로 개조한 오사카 시 회사 간부 다케우치(竹內) 씨(37)는 거실 조명을 휴로 통일. 모션 센서와 연동되어 점등 및 소등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하루에 1분이라도 계속 절약해나간다면 나중엔 꽤 양이 될 것이다”(다케우치 씨). 외출 전에 모든 전기를 한번에 끄는 기능도 있다.
-- 시장 5년 만에 4배로 확대 --
MouseComputer(도쿄)는 2017년 8월부터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기기 시리즈 ‘mouse Smart Home’을 판매하고 있다. 가정의 TV와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 및 조명기구를 IoT화하는 상품이다. 관리에 사용되는 단말기와 센서, 라이트 등 5개 세트의 스타터 키트로 간단히 자택을 스마트화할 수 있다.
이러한 기기의 사령탑으로서 활약하는 것이 AI스피커이다. 미국 시장에서 앞서 판매해온 아마존닷컴과 구글에 이어 LINE도 2017년에 일본에서 AI스피커를 발매. AI스피커로 스마트홈 기기 조작이 가능해지기 시작하면서 IT에 강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AI스피커 발매를 계기로 스마트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필립스 라이팅 재팬)라고 한다.
■ 영화를 준비
다이와(大和)하우스공업은 1월, 단독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AI스피커 ‘구글 홈’을 활용한 스마트하우스를 제안하기 시작. 도쿄 시부야(渋谷) 구와 오사카 부 스이타(吹田) 시의 전시장에서 가전제품 조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부야의 모델하우스는 음성 입력만으로 방안의 커튼이 닫히고 스크린이 내려오는 등, 본격적인 홈씨어터로 변신. 동영상 전송 서비스 재생도 가능하다.
미국 컨설팅업체 ATKearney는 2020년에는 전세계 스마트홈 관련 기기 시장이 2015년 대비 4배 증가한 550억달러(약 5.8조엔)로 확대된다고 예측. IT기업들에게는 차기 성장 시장으로 대두되고 있다.
▶ 원하는 사양과 필요한 제품의 판매 가격 예시
원하는 사양 |
필요한 제품과 판매 가격 예 |
조명을 자동화하고 싶다 |
‘Hue’(필립스 라이팅 재팬) |
현관의 잠금 장치를 스마트폰으로 조작하고 싶다 |
‘Qrio Smart Lock’(Qrio, 도쿄) |
AI스피커로 조작하고 싶다 |
‘에코’(아마존재팬) : 1만1,980엔(직판 가격)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