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BOE, 유기EL∙대형액정패널 공장에 1.6조엔 투자 -- 정부의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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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3.1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3-17 19:01:29
- 조회수658
중국 BOE, 유기EL∙대형액정패널 공장에 1.6조엔 투자
‘양에서 질로의 전환’, 정부의 자금 지원
중국의 패널 생산 국유기업인 BOE는 8일, 충칭시에 유기EL패널 공장, 후베이성 우한시에 대형액정패널 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하였다. 총 투자액은 965억위안(약 1조 6천억엔)이다. BOE보다도 지방 정부가 거액의 자금을 투자하는 구조다. 경제성장에 있어서 ‘양에서 질로의 전환’을 목표하는 중국 정부의 방침을 지원책으로 삼아 신예 공장을 가동하여 한국을 뒤쫓는다.
충칭시에 건설하는 것은 스마트폰 등에 사용하는 유기EL패널의 생산 거점이다. ‘제6세대’(1,500mmX1,850mm)라고 불리는 기판을 채용할 계획이다. 월 생산능력은 4만 8천장. 공사기간은 2년 4개월이며 2020년말까지의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중국 국내에서 4번째 유기EL패널 공장이 된다.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가 17년에 감소로 전환하면서 대부분의 제조기업은 스마트폰 모양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유기EL패널을 채용하여 소비자의 관심을 얻으려 하고 있다. 유기EL패널은 스마트폰 이외에도 자동차나 노트북으로 용도가 확산되고 있어 국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미국 애플에 대한 납품을 계획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우한시에는 액정 패널의 생산 거점을 신설한다. 유리 기판 크기가 세계 최대인 ’10.5세대’(2,940mmX3,370mm)라 불리는 최신예 공장으로, 65인치나 75인치의 대형 텔레비전에 최적인 고정밀 4K나 8K에 대응한다.
10.5세대는 한국 LG디스플레이나 중국의 CSOT 등이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BOE는 17년 말에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세계 첫 공장을 가동하였다. 대형 텔레비전의 판매 증가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우한의 신공장의 월 생산능력은 12만장. 공사기간은 2년이며 20년의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충칭과 우한 외에도 40억위안을 투자하여 장쑤성 쑤저우시에 있는 액정 텔레비전이나 액정 모니터 등의 조립 공장의 생산능력도 올린다. 구체적으로 액정 모니터 의 연산 능력을 1,230만대에서 2천만대까지 늘린다고 한다.
BOE는 시진핑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양에서 질로의 성장 모델 전환과 보조를 맞춰서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충칭의 신공장 건설 발표 문서에서는 ‘중국 정부의 중점 산업을 육성하는 정책과 적합하다’는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충칭이 추진하는 인프라 정비와 합치한다고도 언급하고 있다.
투자자금 면에서도 정부의 지원을 받은 ‘국책’사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개의 신공장은 각각 BOE와 지방 정부 등이 공동출자로 공장의 운영 회사를 설립. 충징의 경우는 총 투자액 465억위안 중 BOE가 100억위안을 부담하는데 반해 충칭시는 160억위안을 부담한다. 우한의 신공장의 경우도 총 투자액 460억위안 중 BOE가 부담하는 것은 60억위안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우한시 정부는 200억위안을 부담한다.
충칭에서는 충칭시의 세금 우대 제도도 활용한다. BOE는 자사의 위험을 억제하면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액정 패널 분석가는 “BOE의 부담 비율은 대체로 총 투자액의 15% 정도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한다.
BOE는 17년 12월기의 순이익이 16년 12월기 실적의 4배에 상당하는 75억위안에서 78억위안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이익 수준은 낮았지만 고부가가치품을 강화한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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