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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HM, 리어램프용 적색LED 개발 -- 부식방지, 비용삭감, 광도 10년 지속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2.2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2-27 09:06:44
  • 조회수576

ROHM, 리어램프용 적색LED 개발
부식방지, 비용삭감, 광도 10년 지속

전자부품업체인 롬(ROHM)은 자동차 후부의 리어램프에 사용하는, 10년간 광도가 떨어지지 않는 적색LED 신제품을 개발하였다. LED의 기판에 금 합금을 사용하여 배출가스에 의한 부식을 방지한다. 기판을 올리는 토대에는 빛을 반사하기 쉬운 은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배출가스에 포함되는 유화수소와 은이 반응하여 부식하면서 광도가 40%정도 떨어지는 일이 많았다. 금 합금을 사용함으로써 리어램프의 광도 향상이나 LED의 탑재 비용을 삭감할 수 있다.

개발한 LED제품은 기판을 올리는 토대에 금팔라듐, 접착제에 금주석(AuSn)을 사용하였다. 기판의 토대는 빛을 반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반사율이 높은 은이 사용되어 왔다. 반사율이 은보다 적은 금이라도 팔라듐을 섞는 등 소재의 성분을 조정하여 은과 동등한 반사율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였다.

과혹한 조건에서 의도적으로 제품의 열화를 촉진하여 제품 수명을 조사하는 ‘가속열화시험’에서 기존의 제품을 유화물에 노출시킨 결과, 은이 거무스름해지면서 10일만에 40% 성능이 떨어졌다.

새로운 LED는 1㎡당 얼마의 빛을 조사(照射)할 수 있을지를 나타내는 ‘칸델라’로 표시했을 때, 기존의 은을 사용한 LED와 동등한 4.5~9칸델라의 성능을 보였다. 섭씨 마이너스 40도의 극한에서 100도의 고온 상태에서도 LED램프는 정상적으로 가동한다.

 

크기는 3.5mm X 2.8mm X 1.9mm. 자동차 1대의 리어램프에 20~30개를 탑재한다. 기판을 슬림화하는 등 소재의 가공 방법을 개량하여 금을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 설계로 비용을 줄였다. 샘플 가격은 200엔으로 기존 제품과 거의 같다.

2월부터 샘플 제품의 출하를 시작, 2019년 4월부터 전공정을 교토시의 롬 본사공장에서, 후공정을 중국과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월 100만개 체제로 양산을 시작한다. 우선 국내의 자동차회사의 고급모델용으로 공급한다.

롬은 2016년에 LED조명 사업에서 철수하였다. 자동차나 산업용 소형 제품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신제품의 투입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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