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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로봇실황 활약중 -- 평창올림픽, 경기데이터를 바로 음성화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2.20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2-27 09:08:47
  • 조회수587

NHK, 로봇실황 활약중
평창올림픽, 경기데이터를 바로 음성화

일본인 선수의 메달 러쉬가 이어지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그 무대에서 NHK의 신인 아나운서가 실황중계 데뷔를 하였다. 그 이름은 ‘로봇실황’. NHK방송기술연구소(방송기연, 도쿄)가 개발한 그 신인 아나운서는 당당한 목소리로 아이스하키나 컬링, 스켈레톤 등의 경기 모습을 매일 전해주고 있다.

-- “신인 아나운서” --
“캐나다, 존스톤 선수의 슛. 골인”. 여자 아이스하키, 캐나다 대 OAR(러시아출신 선수)의 예선에서 로봇실황의 목소리가 울렸다. 신인 아나운서답지 않은 여성의 침착한 목소리로 2시간 이상의 시합 중계를 무사히 마쳤다.

로봇실황은 AI에 의한 음성합성 기술 등을 활용하여 실현하였다. 올림픽 기간 중에는 IOC 산하의 올림픽방송기구(OBS)가 시합경과 정보를 기록한 경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각국의 방송사업자에게 전송한다.

-- 자막도 제공 --
방송기연은 OBS에서 받은 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자리에서 자동으로 일본어 실황 문장을 만들어 음성을 합성하여 생중계되는 영상에 맞춰서 내보내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실황 내용은 자막으로 제공할 수 있다. 방송기연 휴먼인터페이스연구부의 이와시로(岩城) 부장은 “OBS에서 제공받는 방대한 경기데이터를 통해 아나운서로서 중계해야 할 내용을 자동으로 판단하여 실황중계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한다.

이 시스템은 2016년 리오 올림픽의 전 종목에서 내부 실험을 하였으며, 충분한 준비를 거쳐 데뷔한 것이다. 23일까지 매일 한 경기 정도를 실황 중계한다. 지금까지의 성과는 최상이다. NHK는 “라이브 영상에 대해 실시간으로 실황 중계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 인터넷 발신 --
올림픽은 여러 종목이 동시에 펼쳐진다. 인터넷을 활용함으로써 많은 경기를 중계할 수 있게 되었지만, 중계의 핵심인 실황중계는 일손 부족 문제로 대응할 수 없었다. 로봇의 실황 중계는 그 대체가 된다. 특히 NHK입장에서는 시합 상황을 음성이나 자막으로 전달함으로써 시각이나 청각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 다양한 경기를 생중계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려는 목적이 있다.

또한, NHK는 이번 로봇 실황을 20년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서의 활용을 위한 시험으로 삼는다. 그 의미에서는 “제공되는 경기 데이터가 적은 종목은 실황 중계하지 않는 시간이 많아진다”(NHK)라는 과제를 확인하였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경기 데이터 이외의 정보 활용을 모색하여 내용을 충실화할 생각이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서는 신인 아나운서의 성장한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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