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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트업기업의 금속 3D프린터 판매 -- 마루베니, 5분의 1가격
  •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8.2.1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2-22 09:28:10
  • 조회수654

미국 스타트업기업의 금속 3D프린터 판매
마루베니, 5분의 1가격

마루베니(丸紅)는 설계 데이터 입력만으로 금속제품∙부품이 만들어지는 금속 3D프린터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의 스타트업기업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 2018년 가을을 목표로 기존의 5분의 1 정도의 가격의 제품을 투입한다. 마루베니는 수지용 3D프린터를 2천대 이상 판매해온 실적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와 항공기 관련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3년간 70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 자동차∙항공기 관련 제조사를 대상 --
마루베니의 자회사인 마루베니 정보시스템(도쿄)가 미국의 Desktop Metal(DTM, 메사추세츠 주)와 3D프린터 판매를 위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DTM은 2015년에 설립된 스타트업기업이지만, 높은 기술력이 평가 받아 제네럴일렉트릭(GE) 등 미국 대기업들로부터 출자를 받고 있다.

현재 금속 3D프린터는 금속 가루를 틀에 가득 채운 뒤 열을 가해 굳히는 ‘파우더 베드(Powder Bed) 방식’이 주류이다. 마루베니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금속 3D프린터는 금속 가루에 열을 가하는데 사용되는 레이저 부품이 고가인 관계로, 1대당 가격은 7천만엔~1억 2천만엔에 달한다고 한다.

한편, DTM 제품인 ‘스튜디오 시스템(Studio System)’은 원료인 금속을 가열해 액체화하고 그것을 층층이 쌓아가는 방식을 채택. 레이저가 사용되지 않아 가격은 2천만엔~3천만엔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용이 가능한 금속은 스테인레스 철강과 구리 등 7종류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루베니 정보시스템은 2018년 가을을 목표로 수입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동차와 항공기 부품 제조사 등 금속을 많이 사용하는 업종을 대상으로 판매. 2021년 3월까지 누계 10억엔(약 70대분)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3D프린터는 CAD(컴퓨터 지원 설계)소프트웨어로 제작된 3D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재를 쌓아 올리며 입체적 사물을 만든다. 데이터의 변경이 자유롭기 때문에 시작품만이 아닌 실제 제품용으로도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야노(矢野)경제연구소에 따르면, 3D프린터의 세계 출하 대수는 2016년의 예측이 35만 대로, 2019년에는 215만 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전세계에 판매되고 있는 3D프린터 중 80% 이상이 수지용으로, 금속용은 1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금속은 수지에 비해 취급이 어렵고, 높은 프린터 가격도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속제품은 녹여서 금형에 붓는 주조나 두드려 가공하는 단조로 만들어진다. “3D프린터로는 보다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해나갈 방침이다”(마루베니정보∙모델링솔루션부의 마유미(真弓) 부장).

일본 시장에서는 DMG모리세이키(森精機)가 파우더베드 방식의 금속 3D프린터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기계 상사인 ALTECH도 2017년에 DTM의 판매 대리점이 되었다. 마루베니 정보시스템은 업무용 시스템 개발이 핵심 사업으로 2016년 4월~2017년 3월의 매출은 274억엔. 또한 1992년부터 미국의 스트라타시스(Stratasys)의 수지용 3D프린터를 누계 2,300대 판매해온 실적도 가지고 있다. 마루베니 정보시스템은 마루베니의 고객망 등을 활용해 DTM의 3D프린터를 핵심 상품의 하나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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