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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술 -- 블록체인과 IoT의 결합, 광범위한 범위
  •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8.2.1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2-20 09:18:15
  • 조회수626

클라우드 두뇌전 (11)
블록체인,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술로
블록체인과 IoT의 결합, 광범위한 범위에서 수요

-- 가상화폐의 기반 기술 --
자율∙분산형의 공유경제 사회로 이어지는 혁신기술로서 블록체인(분산형장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의 기반 기술로서 알려져 있지만 IoT와의 궁합도 좋다. 용도도 광범위하기 때문에 금융기관 이외에 제조, 유통, 공공분야, 의료분야 등에서도 문의가 많다. 아직 여명기기 때문에 실증 실험을 축적해 나갈 필요가 있다.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발전하면 세상을 바꿀 가능성을 품고 있고”(IT벤더 관계자)라는 의견이 유력하다.

블록체인이 비즈니스 무대의 전면으로 나오려던 순간에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도쿄)를 둘러싼 소동이 불거졌다. 거래소의 관련시스템이 해킹을 당하면서 580억엔 상당의 가상화폐가 사라져버렸다. 진상 규명은 진행 중이다. 그러나 가상화폐의 기반인 블록체인 구조는 일반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블록체인에 대한 의혹이 불식되지 않고 있다.

블록체인은 거래이력을 암호 서명하면서 네트워크에 접속된 복수의 컴퓨터에 ‘블록 단위’로 분산시켜 상호 인증한다. 이 때문에 실행 이력 등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정할 수 없다. 거래이력이 체인처럼 시계열로 연결되어 기록되기 때문에 블록체인이라고 부른다.

가상화폐를 직역하면 ‘Virtual Currency’다. 그러나 영어로는 Virtual이라고 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Crypto Currency(암호화폐)’라고 부른다. 그 핵심 내용은 암호화된 문자열이기 때문이다.

-- 암호화는 파괴되지 않았다 --
이번 코인체크 소동에서도 실은 암호화 기술을 파괴되지 않았다. 해킹을 당한 것은 블록체인 운용과 관계된 관련 시스템이며, 거기서 ‘디지털 지갑’의 비밀열쇠를 도난 당했다

블록체인 그 자체는 안전해도 비밀열쇠를 분실하면 어쩔 수 없다. 블록체인추진협회(BCCC)의 히라노(平野) 대표이사(블록체인기업 Infoteria 사장)는 “이번 사고는 거래소의 문제다”라고 지적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심오하다. 방식은 가상화폐처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형’과, 참가자 멤버나 용도를 한정하여 사용하는 ‘프라이빗형’이 있다. 또한 계약의 조건 확인이나 이행을 자동적으로 실행시키는 ‘Smart Contract’이라는 기능 등도 있어, 다양한 어플을 프로그래밍하는 것도 가능하다.

-- 확산되는 잠재 수요 --
무단 수정이 불가능한 특성을 활용한 용도에서는 추적관리가 유효하다. 농작물의 산지 불법 표시나 검사 데이터의 수정 방지 등에서 실증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IBM의 쓰루타(鶴田) 씨는 “블록체인은 업계 횡단적인 새로운 산업 기반이다. 국내에서는 무역업무용 서플라이 체인이나 지방창생용 지방화폐, 전자행정 등의 공공서비스가 유력하다”라고 말한다. 미국 IBM은 블록체인에 의욕적이다. 2월 초에는 덴마크의 해운기업 머스크와 합작회사를 설립. 국제무역에서 블록체인을 중핵으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의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해외에서는 블록체인의 표준화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오픈소스의 표준화 프로젝트에서는 IBM이 주도하는 ‘하이퍼레저 패브릭’, 미국 인텔을 중심으로 하는 ‘Hyperledger Sawtooth Lake’, 벤처기업인 소라미쓰(도쿄)와 히타치제작소, NTT데이터 등 일본기업이 추진하는 ‘Hyperledger Iroha’가 삼파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블록체인에 있어서 가상화폐는 이정표다. 잠재 수요는 헤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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