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로켓 비즈니스 가속 -- 소형∙저가격화 필수, 일본도 사업기회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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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2.1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2-20 09:09:47
- 조회수606
미국, 로켓 비즈니스 가속
소형∙저가격화 필수, 일본도 사업기회 확대 기대
사용이 편리한 소형 인공위성의 발사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위성을 우주로 운반하는 소형 로켓의 개발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민간기업이 로켓 발사 사업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기존의 발사 비용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하고 있다.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나 국내의 벤처기업도 이러한 소형∙저가격화의 흐름에 늦지 않기 위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합승’ 해소 --
JAXA의 오쿠무라(奥村) 이사장은 초소형위성에 대해 “외교분야나 인재육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장래의 우주산업의 중핵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한다. 지구관측 사진 판매와 같은 사업 용도의 경우는 소형위성보다 더 작은 100kg 이하의 초소형위성의 수요도 확산되고 있다.
현재, 초소형위성을 우주로 운반하기 위해서는 대형 로켓에 실리는 대형 주위성에 ‘합승’라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저가격의 소형 로켓을 개발할 수 있으면 지금까지처럼 주요 위성의 발사 스케줄에 영향 받지 않고 투입하고 싶은 궤도에 좋아하는 타이밍에 발사할 수 있다. 위성을 발사하는 고객의 요구에 세심하게 대응할 수 있다.
-- 궤도 투입 성공 --
우주벤처기업인 미국 로켓랩은 1월, 뉴질랜드의 발사장에서 초소형위성을 실은 길이 17m의 소형 로켓을 발사하여 위성의 궤도 투입에 성공하였다. 초소형위성을 실은 소형 로켓의 발사로서는 세계 첫 성과다.
이러한 움직임에 일본도 뒤지지 않는다. JAXA는 3일, 민생기술을 이용한 길이 9.54m의 전신주형 소형로켓 ‘SS-520’ 5호기를 발사, 초소형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것에 성공하였다.
2017년 1월의 ‘SS-520’ 4호기 발사에 실패한지 1년. 로켓 발사 성공만을 생각하고 매달려 왔다는 하뉴(羽生) 프로젝트 매니저의 바람대로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으로서 세계 최소 레벨의 발사에 성공하였다.
이 프로젝트 자체는 3kg 정도의 초소형위성 발사 실증이 목적이다. 고도 180~1,500km의 궤도 주변을 돈다. 발사 비용은 약 5억엔. 개발에는 캐논전자가 참여했다. 실증 실험에서 얻은 지식은 민간에 의한 저가격 로켓의 개발로 이어질 것이다.
-- 일본 벤처, 이번 봄 재도전 --
일본의 민간 기업도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로켓 개발 벤처기업인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홋카이도)는 18년 봄에 길이 10m의 관측 로켓 ‘MOMO’ 2호기를 홋카이도에서 발사한다. 고도 100km로 발사, 4분간의 극미중력 환경을 실현한다. 이번에는 고치공과대학의 초저주파음 계측기를 실어 대기 상층부에서의 음향을 계측한다.
인터스텔라는 17년 7월에 초호기를 발사했지만 목표 고도에 도달하지 못하고 실패. 이번에는 발사 가능한 중량을 최대한으로 유지하면서 기체 강도를 향상하는 등 개량하였다.
창업자인 호리에(堀江) 사장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이제는 기다리는 일밖에 없다”라고 말한다. 발사 성공으로 3호기 이후의 로켓 양산화에 탄력을 붙이고 싶다. 저가격 로켓 개발이 활발해지면 인터넷이 보급된 것처럼 우주이용 장벽이 낮아져 새로운 비즈니스가 계속 생겨날 것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