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crowave로 성 에너지・시간단축 -- 질주하는 벤처, 마이크로파 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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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16.10.3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1-03 13:39:20
- 조회수867
질주하는 벤처기업 – 마이크로파 화학
마이크로파(Microwave)로 성(省)에너지・시간단축
전자레인지가 화학공장을 변혁
전자레인지에 사용되는 익숙한「마이크로파」를 여러 가지 산업에 활용하려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벤처기업이 오사카에 있다. 본래 상사출신인 요시노 사장(49)과 오사카 대학에서 마이크로파를 연구해 온 쓰카하라 이사(42)라는 이색콤비가 세운 벤처기업인 마이크로파 화학(오사카)이 그 주인공이다. 마이크로파 화학은 기술을 무기로 화학공장의 본연의 모습을 바꾸려 하고 있다.
-- 마이크로파 화학 --
오사카 시(市) 스미노에 구(區)의 항구도시의 일각. 마이크로파를 사용한 세계최초의 양산공장이 홀로 서 있다. 그 작은 공장에는 국내외에서 온 방문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해외에서 온 방문객이 많아서인지, 영어표기의 공장안내도가 마련되어 있다.
-- 10분의 1의 시간 --
플랜트(Plant) 안으로 들어가 보니, 사원이「초대형 전자레인지」라고 부르는 대형장치가 모습을 드러냈다. 신문 등에 사용하는 잉크원료를 제조하기 위한 반응장치 이다.
마이크로파 화학이 개발한 기술은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가열하는데 쓰이는 기술, 그 자체이다. 기존의 화학산업에서 말하는 열전도가 아닌, 대상물체의 물 분자를 직접 진동시켜 데운다. 열전도를 사용하는 기술에 비해, 에너지 사용률의 3분의 1, 용지면적의 5분의 1, 가열시간은 10분의 1 수준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 공정의 효율화, BASF와 제휴 --
화학산업은 산업에너지 전체의 약 30%를 소비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전체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마이크로파를 사용한 제조공정은 100년 이상, 변하지 않는 화학 플랜트의 제조공정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화학산업 전체의 시장규모는 5,000조엔으로 예상되며, 그 중 1%만 가져와도 5조엔의 거대시장이 된다.
마이크로파 화학은 2014년 3월, 5억엔을 투자하여 마이크로파를 사용한 세계최초의 양산공장을 완성시켰다. 같은 해, 10월에는 9조엔의 매출을 자랑하는 화학업계 최대 기업인 독일의 BASF 사와 범용성(generality)이 높은 폴리머(Polymer)의 제조공정의 효율화를 위해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 자택에서 시작 --
「마이크로파를 사용해 보면 어떨까?」. 창업자 쓰카하라 씨와 요시노 씨가 만난 것은 2006년이다. 요시노 씨가 이전에 근무했던 회사의 친구가 둘을 소개시켜 주었다. 연구원을 찾던 요시노 씨와 마이크로파의 사업화를 꿈 꾸던 쓰카하라 씨. 두 사람의 화학반응은 쓰카하라 씨가 던진 말 한마디에서 시작되었다.
요시노 씨는 미쓰이 물산에서 화학품을 담당하고 있었고, 퇴사 후에는 경영학 박사(MBA) 취득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귀국 후에는 창업하기 위하여, 폐유(廢油)로 부터 바이오 디젤 연료를 효율적으로 정제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당시, 요시노 씨는 다양한 연구원 들과 친분이 있었지만,「쓰카하라 씨 만큼은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집념이 남 달랐다」라고 회상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다음해인 2007년에 마이크로파 화학을 설립했다. 창업 당시에는 자본금이 충분하지 않아, 요시노 씨의 자택 맨션의 방 한 칸을 사무실로 사용하였다. 2008년에는 리먼 쇼크(Lehman-Shock)로 인해, 힘든 상황이 이어졌지만, 정부기관 및 벤처 캐피탈(VC) 등의 지원을 받아 어떻게든 회사를 꾸려왔다. 2014년에는 세계 최초의 양산공장을 설립하여, 2015년에는 오사카 대학 VC(오사카)의 출자 제1호의 안건에도 채택되었다.
-- 양산기술, 제로에서부터 시작, 모든 물체에 대응 --
세계최초의 기술이라고는 하지만, 창업한지 10년밖에 안 되는 작은 기업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국내외 대기업으로부터의 주문이 쇄도하는가? 그 이유는 마이크로파를 사용한 양산화 기술을 이 회사가 제로에서부터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파 기술은 수 십 년 전부터 주목 받아 왔으며, 실용화에 도전한 사람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들이 양산까지 도달하지 못한 것은, 마이크로파는 침투의 깊이 등을 제어하는 것 뿐만 아니라, 대형화 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요시노 사장은 지금까지의 여정을「Try and error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먼저, 마이크로파 기술의 범용성을 높이기 위하여, 대상이 되는 물질에 따라 조절하는 기술을 확립시켰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쓰카하라 씨의 오사카 대학에서 터득한 풍부한 연구실적이다. 고체에서 기체까지 어떤 물질이라도 마이크로파 기술을 대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다음 단계로는 마이크로파의 기술을 산업레벨로 재현할 수 있는 시설로 정비하는 것이다. 요시노 씨가 그 동안 심혈을 기울려 온 화학품 비즈니스와 경영자의 눈썰미가 빛을 발한다. 화학, 물리, 엔지니어, IT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기술의 확립을 목표로, 다양한 인재를 결집시켰다.
따라서, 최대의 난관이었던 세계 최초의 양산공장을 실현함으로써, 마이크로파의 연구, 실증, 설계부터 양산까지 모든 과정이 마련되어, 플랫폼(Platform)이 완성되었다.
마이크로파를 사용한 2개의 공장이 올해 안에 미에(三重)현에 완성된다. 태양화학과 공동으로, 식품첨가물의 설탕 에스테르(Ester)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스마트폰 등의 터치 패널(Panel)의 전극 필름에 사용되고 신소재로도 기대를 받고 있는 은나노 와이어의 양산도 시작할 계획이다.
「매년 한 개씩 공장을 늘려가고 싶다」. 요시노 씨는 마이크로파의 기술을 확산시킴과 동시에, 「의약품 및 전자재료 등, 부가가치가 더 높은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예를 들어, 백신의 동결건조에 마이크로파를 사용하면, 백신의 건조가 예전의 3분의1, 약 하루 만에 완성된다고 한다.
마이크로파 기술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아직 희박하다. 어떤 방법으로 실적을 올려, 어필해 나갈까? 「초대형 전자레인지」가 세계의 화학산업 전체의 구조를 바꾸는 화학반응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