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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로 눈병 치료 및 예방 -- 도야마대, 오사카유기화학과 신소재 개발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2.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2-12 16:34:24
  • 조회수708

콘택트렌즈로 눈병 치료 및 예방
도야마대학, 신소재 개발

도야마(富山)대학의 나카지(中路) 조교수팀은 오사카유기화학공업(大阪有機化學工業)과 공동으로 눈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 콘택트렌즈 소재를 개발했다. 알러지 등을 일으키는 단백질이 흡착되기 어려운 소재를 사용, 눈약을 방출하는 기능을 실현했다. 알러지에 의한 염증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협력해나갈 콘택트렌즈 제조사를 모색해 2~3년 후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오염 물질의 흡착 억제, 약을 외부로 방출해 치료도 가능 --
개발된 소재는 소프트 콘택트렌즈용 소재에 ‘PCMB’라는 고분자를 혼합해 만든 것이다. PCMB는 의료용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단백질 흡착을 낮추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들 소재에 결막염 약을 투입한 후에 열과 압력을 가해 시트 형태로 제작했다. 이것은 콘택트렌즈와 같은 수준의 투명도를 가지고 있고, 단백질 흡착이 어렵다. 또한 포함된 약을 외부로 방출하는 기능도 있다.

연구팀은 이 소재를 꽃가루 등이 눈에 붙어 발생하는 알러지성 결막염 등의 치료용으로 상정하고 있다. 이 신소재로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제작한다면 눈에 넣는 것만으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약은 1일 분 투입이 가능하다.

보통 눈 표면에 알러지의 원인 물질이나 박테리아가 부착될 경우, 눈물로 씻겨져 나오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결막염이 발생하기 어렵다. 하지만 콘텍트렌즈를 사용할 경우에는 원인 물질이 렌즈에 부착되어 눈물만으로는 씻겨지지 않아 오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신소재는 단백질 부착이 어렵기 때문에 오염 물질이 쉽게 배출되어 염증이 발생되지 않는다고 한다. 소재는 PCMB를 혼합해 만들었기 때문에 렌즈를 문질러 씻어도 기능은 저하되지 않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결막염 치료는 눈약을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약이 물에 잘 녹지 않아 하루에 몇 번이고 투여해야 할 필요가 있어, 깜빡 잊고 넣지 않을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신소재는 약이 물에 잘 녹게 만들어졌고, 보통 하루에 걸쳐 약이 방출되어 나온다고 한다.

앞으로 토끼를 이용해 실험을 시행, 소재의 안전성과 안정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는 약의 방출 속도가 균일하지 않아 조기에 약을 많이 방출해버린다는 과제가 있다. 향후 방출 속도를 늦춰 3일용이나 일주일용 등의 소프트 콘택트렌즈에서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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