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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두뇌전 (9) : 데이터 유통, 새로운 가치 -- ’정보은행’에서 활용 실증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1.30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2-06 11:08:42
  • 조회수537

클라우드 두뇌전(9)
데이터 유통, 새로운 가치
정보은행’에서 활용 실증

-- 사업자와 중개 --
IoT의 보급으로 인해 데이터 유통 시장의 확대가 주목 받고 있다. 서로 다른 데이터를 융합하거나 검색하는 것으로 새로운 가치가 탄생한다. 또한 어떤 기업에는 불필요한 데이터라도 다른 업계에 있어서는 보물이 되는 경우도 있다. 데이터 유통은 확실히 지금 뜨거운 테마라고도 할 수 있지만 ‘수익화’할 수 없다면 보물을 가지고도 썩히는 일이 된다. 요구되는 것은 수익화의 구조이다. 그 중 하나로 개인 데이터의 제공자와 이용 사업자를 중개하는 ‘정보은행’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데이터 유통이 거론되는 배경에는 빅데이터를 둘러싼 경쟁이 있다. 클라우드 상의 경쟁에서는 미국 아마존 및 구글 등의 약진이 눈부시지만 일본기업으로부터는 “해외의 플랫포머가 독주하는 세계로는 만들고 싶지 않다”는 의견도 들린다.

-- 미지수의 개념 --
데이터 유통은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아마존 등의 해외기업이 활용에 힘쓰고 있는 것은 구매이력 및 취미 등의 개인 데이터이다. 현재는 유저의 대다수는 편리한 애플리케이션 및 포인트 등의 대가로 개인 데이터의 이용을 허용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개인 데이터를 본인의 동의에 근거해 활용하는 것이 정보은행의 기본 개념이다. 본인의 합의가 있다면 익명화 할 필요는 없다.

원래 정보은행은 유럽에서 탄생한 개념으로 일본에 어떻게 자리잡을 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정보를 컨트롤하여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새로운 전개를 기대할 수 있다. 국가는 원래 통신사업자 및 은행 등이 참가하는 컨소시엄에서 논의를 추진하지만 길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후지쯔와 이온 파이낸셜 서비스는 라이프 로그(생활이력)을 이용한 마케팅의 가설 검증을 거치고 2017년 8~10월에 정보은행의 실증 실험을 실시했다. 후지쯔가 정보은행의 운영 주체, 이온은 개인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업자라는 역할을 담당한다. 후지쯔의 금융 담당 영업의 약 500명이 정보 공유자로써 참가했다.

-- 과제 색출 --
후지쯔는 올 재팬(All Japan)의 컨소시엄에도 참가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 이노베이션 비즈니스 총괄부의 아리후지(在藤) 비즈니스 기획부장은 “주체가 되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싶다. 기존의 방법으로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끝난다. 한발 더 나아가 깊게 파고 싶다.”며 실증 실험을 개별로 실시하는 의의를 강조한다.

실증 실험의 목적은 과제를 색출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소셜 데이터 등을 활용하지 않고 실험 참가자의 데이터 수집에 대해서는 설문조사 방식으로 했다. 참가자는 거주지 및 가족구성이라는 속성정보에 더해 취미 및 하루하루의 컨디션 등의 개인 데이터를 정보은행에 맡겼다. 약 3개월 동안 한 명당 최대 500개의 질문을 이온 측에 주어 분석 툴에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실증 실험에서는 라이프 로그를 이용한 마케팅을 실험하고 효과를 확인했다. 이온 파이낸셜 서비스의 기시모토(岸本) 경영기획부 매니저는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보험상품을,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고수익의 투자신탁을 소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개인으로부터 보관한 금융 및 의료 등의 데이터를 외부로 제공하면서 운용하는 것이 정보은행의 역할이다. 국가는 이러한 사업자를 인정하는 제도를 만들어 데이터 유통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실증 실험이 나올 전망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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