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게놈 의료 사업에 기업이 나선다 -- 유전자를 조사해 최적의 치료법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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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1.2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2-03 11:39:44
- 조회수646
암 게놈 의료 사업에 기업이 나선다
유전자를 조사해 최적의 치료법 선택
-- 중외제약∙코니카미놀타 --
일본의 제약회사와 의료기기 제조사가 게놈을 조사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 ‘암 게놈 의료’ 관련 사업에 연이어 착수한다. 정부가 암 대책의 지침으로 암 게놈 의료를 중심에 놓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암 게놈 의료에 보험 적용이 추진된다면 일반적인 의료로 보급되는 환경이 구축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암 게놈 의료는 환자의 암 조직 등을 채취해 암 관련 유전자를 대량으로 조사. 그 이상에 따라 어떤 약을 투여해야 효과적인 치료가 될지를 선택해 치료한다. 국내에서는 2015년부터 대학 병원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되었다. 이에 관한 기술을 가진 기업들은 한정적이지만, 대기업의 참여가 높아진다면 의료기관도 이용하기 쉬워질 전망이다.
-- 지원 서비스 잇따라 뛰어들어 --
중외제약은 2018년 안에 암 진단 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스위스 로슈의 자회사 Foundation Medicine의 고형암 진단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 진단 서비스는 2017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게놈 분석서비스로서 최초로 승인 받았다.
중외제약이 일본에서 의사가 환자로부터 채취한 암 조직을 미국에 보내면 파운데이션 메디슨에서 유전자를 검사한다. 암은 유전자의 손상으로 변이해 발병하는 경우가 있어, 변이된 유전자 종류에 따라 같은 종류의 암이라도 효과적인 치료약이 달라진다. 파운데이션 메디슨에서는 약 320종류의 유전자 변이를 한번에 조사해 의사에게 효과적인 약품 정보를 제공한다.
일본 정부는 암 게놈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2018년에 약사 승인 대상으로 하기 위한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투약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면 필요 없는 치료약 사용도 줄일 수 있어 보험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중외제약이 제공하는 서비스도 미국에서는 1회 50만엔 이상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환자 부담이 큰 자유 진료로는 정착되기 어려워 중외제약은 보험 적용 취득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코니마미놀타도 2018년에 국내에서 암의 유전자 진단 사업을 시작. 유방암과 대장암에 대한 최적의 치료와 예방 방법을 혈액과 타액을 통해 분석한다. 2017년 10월에 산업혁신기구와 공동으로 약 900억엔을 투자해 인수한 미국의 Ambry Genetics의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화학품 제조사인 JSR은 암 게놈 의료 시장의 확대를 전망, 400억엔을 투입해 미국의 신약 개발 지원업체를 인수한다. JSR이 2018년 6월을 목표로 완전 자회사로 인수하는 Crown Bioscience International은 암 환자의 유전자 정보 약 3,000건이 수집된 데이터 베이스를 보유. 이를 통해 제약회사의 요구에 따라 유전자 정보를 제공한다. 제공된 정보는 암의 종류 및 환자의 유전자에 맞춰 최적의 신약을 만들 때 활용된다.
정부는 작년 가을, 2017년~2022년까지의 암 대책 지침인 ‘제 3기 암 대책 추진 기본 계획’을 국무회의에서 결정.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한 진단∙치료를 암 대책의 중심으로 추진한다. 기존의 장기 별 암 종류가 아닌 환자의 유전자 이상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 정책으로 대기업의 참여가 이어진다면 서비스 가격이 하락하고 정밀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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