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혁신 로드맵 2030 : 확대되는 스마트 워크 -- 트럭 무인화∙사람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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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18.1.22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1-29 09:32:53
- 조회수716
일본의 혁신력; Innovation Roadmap 2030
확대되는 스마트 워크
트럭 무인화∙사람과 같은 크기의 로봇이 쇼핑
■ 2018년; 기업이 인력부족 대책을 본격화
- 외식 및 서비스업에서 인력부족으로 인해 연말연시 등 대목에 휴업이 증가
- ’유니클로’ 등에서 IC태그 채택이 보급. 점원의 부담 경감
- HIS와 로봇이 손님을 맞는 ‘이상한 호텔’이 도시 지역으로의 진출을 확대
■ 2020년; 공장 등에서의 생산성 혁명
- 도요타자동차, 새로운 개발∙설계 방법을 본격 도입해 효율성 20% 향상
- 야마토운수, 자율주행을 일부 지역에서 실용화. 운전수의 부담 줄어
-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은행, 효율성 지원 소프트웨어의 활용으로 1,500명분의 업무량 절감
- 캐논, 디지털카메라 생산을 자동화
■ 2025년; 차세대 기술이 사람의 업무를 보완
- 서비스로봇이 상점 앞에서 고객을 상대
- 식재료 및 일상잡화의 자동 택배 보급
- 개호 현장에서의 기록을 음성 입력해 자동으로 전자 기록되는 시스템 도입
- 소방 현장에서 사람의 신체∙지적 능력이 확장되는 소형 장착형 기기가 실현
■ 2028년; 완전 자동화 확대
- 시니어와 장애인이 개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자립 지원 시스템 실현
- 로봇을 이용해 농사일을 완전 자동화
- 사람과 같은 크기의 퍼스널 로봇이 사람 대신 쇼핑
■ 2029년; 재해 현장에서 로봇이 생존자를 식별해 구조
■ 2030년; AI와 로봇이 생활과 융합
- 트럭이 자율주행 등으로 완전 무인화
- 국제 상거래에 실시간 음성 번역 장치 실용화
- 먼 거리에 있는 시니어를 위해 가족이 지능 로봇을 이용해 원격 조종으로 생활 지원
- 한 사람만으로 운항이 가능한 여객기 조종 시스템 도입
- 가상 배우가 감독의 연출 의도를 파악해 연기
- 민사 조정의 현장에서 분쟁 당사자의 사정을 듣는 AI 조정 보조원 등장
인력부족이라는 난제에 직면한 일본. 2030년을 향해 최신 기술 및 업무 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 워크가 점차적으로 확대된다. “사과 좀 주세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슈퍼에 쇼핑을 보낸 퍼스널 로봇과 이야기하는 상대는 슈퍼에서 일하는 로봇. “배추도 오늘의 할인 상품입니다. 참고로 이건 저희 동료 로봇이 밭에서 수확하는 것입니다”. 십 수년 전만해도 인력부족으로 영업 시간이 단축되었지만, 지금은 24시간 영업이다.
재해 현장에서도 로봇이 활약하고 있다. “구조 로봇이 현장에 남겨진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드론이 병원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TV에서 해외에서 일어난 대지진 현장이 생중계로 방송되자, 아들이 “로봇은 뜨거운 곳에도 연기 나는 곳에도 그냥 들어가고 정말 굉장하다”라며 감탄했다. 나는 “예전엔 사람인 구조대원이 목숨 걸고 구조했었어”라고 가르쳐주었다. 로봇이 할 수 없는 작업은 소방∙구급대원들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신체 능력을 높이는 기기의 기술 향상으로 2차 재해는 크게 줄었다.
인구 5명 중 1명은 75세 이상인 2030년. 80세가 되신 장모님은 시골에서 혼자 사신다. 하지만 원격 조종으로 가사를 대행하는 로봇이 돌봐주고 있기 때문에 아내는 안심하고 직장에 다닐 수 있다. “할머니가 오늘은 볶음밥이 먹고 싶으시다네”. 이렇게 말하자 딸은 “그럼 로봇에게 부탁해야겠네”라며 익숙한 손놀림으로 단말기를 조작해 재료를 주문했다. 한 시간 후, 장모 집으로 자율주행 택배차가 도착. 배달된 짐을 로봇이 받아 조리를 시작한다.
사무실의 풍경도 달라졌다. 사람과 동일한 방식으로 컴퓨터를 통해 사무 업무를 대행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이 보급되어 야근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실시간 음성 번역 장치가 실용화되어 해외 기업과의 거래에 걸리는 시간도 큰 폭으로 줄었다.
스마트워크가 보급되면서 직장에는 여성 관리직도 늘어났다. 아내는 간부가 되어 일이 바빠졌지만, “가정과 일을 양립해나가겠다”라며 일주일의 절반은 자택에서 작업한다. 나도 사무 작업은 로봇이 대행해주고 있는 만큼 좀더 업무에 집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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