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컴퓨터 연구개발 본격화 -- NEC 등, 2018년에 ‘두뇌’인 기초 회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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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18.1.22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1-29 09:26:43
- 조회수486
양자컴퓨터 연구개발 본격화
NEC 등, 2018년 안에 ‘두뇌’인 기초 회로 개발
일본 기업들이 계산 속도가 현재 컴퓨터를 훨씬 뛰어넘는 ‘양자컴퓨터’의 연구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NEC는 양자컴퓨터의 ‘두뇌’에 해당하는 기초 회로를 2018년 안에 개발, 2023년에 실용화한다. 후지쓰는 관련 기술에 3년 간 500억엔을 투자한다. 일본은 양자컴퓨터에 대한 기초 연구에서는 앞서고 있지만, 상품화에서는 뒤처져있다. 정부는 2018년부터 대학 등의 연구 지원을 강화할 방침으로, 산관학의 연대를 통해 반격해나간다.
양자컴퓨터는 전자 등의 물리 현상을 이용해 슈퍼컴퓨터가 수 천년 걸려 푸는 문제를 순식간에 처리할 수 있다. 이것은 인공지능(AI)의 능력을 높일 수 있어, DNA분석 및 자율주행차의 효율적 주행 루트 선정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EC가 개발하는 ‘양자 어닐링(Quantum Annealing)’방식은 방대한 선택지 중에서 최적의 해답을 이끌어내는 계산에 강하다. NEC는 2018년 안에 기초회로를 만들고, 2023년까지 수십억 엔을 투자해 양산컴퓨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계산 능력을 나타내는 ‘양자 비트’는 2,000~3,000양자비트로, 수 백 도시에서 시간 별 최적의 교통 루트를 바로 산출해낼 수 있다. 같은 방식에서 앞서고 있는 캐나다의 D Wave System의 기술은 2,000양자비트 정도. NEC는 “동일한 양자비트 수라고 해도 성능은 더 높을 것이다”라고 한다. 산관학 연대를 추진해 10년 이내에 1만 양자비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후지쓰(富士通)는 양자컴퓨터 관련 기술 개발에 2020년까지 500억엔을 투자한다. 연구가 활발한 캐나다의 토론토대학에 사원을 파견하는 등 기초 연구를 추진. 양자컴퓨터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캐나다의 1QBit와 자본 제휴를 맺어 이용 기업을 개척해나간다.
양자컴퓨터에서는 D웨이브와 IBM 등이 상용화하고 있어, 시험적으로 도입하는 일본기업들도 나오고 있다. NEC 등은 20년 이상 전부터 양자컴퓨터 연구 개발을 추진해왔지만 실용화에서는 해외 기업들에게 우위를 내어주고 있다.
구글 등 자본력이 풍부한 미국 기업들은 범용성이 높은 ‘양자 게이트’방식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IBM은 2017년부터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시작기도 개발하고 있다.
실용화에서의 반격을 위해 NTT는 빛의 양자 현상을 활용한 양자컴퓨터의 시작기를 2017년 11월부터 무상 공개했다. 현재의 400양자비트 성능을 10만 양자비트로 향상시켜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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