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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M&A에 4,000억엔 투입 -- 2020년까지 의료 등 육성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1.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1-14 21:54:26
  • 조회수598

캐논, M&A에 4,000억엔 투입
2020년까지 의료 등 육성

캐논은 2020년까지 3년 간 최대 4,000억엔을 M&A에 투입한다. 풍부한 보유 자금을 활용해 성장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의료 및 보안 분야에서 기업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 신규사업 매출 1조 5,000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의 유력 기업들은 경영 안정을 우선시 해 내부유보를 고수해왔지만,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성장 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캐논의 미타라시(御手洗) 회장 겸 CEO는 5일, 일본경제신문사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캐논은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M&A를 추진해왔다. 캐논의 과거 최대 M&A 안건이었던 도시바 메디컬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9년 간 4,000억엔 전후를 신규 사업에 투자해왔고, 향후 3년 간 같은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인수를 통해 얻은 사업을 보안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 인재를 보유한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의료 분야는 특히 성장이 전망되고 있어, 관련 IT서비스를 중심으로 M&A를 추진한다. 2020년에 회사 전체 매출 5조엔을 목표로 하고 있는 캐논은 신규 사업의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현재의 24%에서 30%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캐논은 2017년 1월~12월까지 3,300억엔의 프리캐시플로(순현금수지)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도 6,400억엔 규모의 현금 및 현금등가물을 보유하고 있어, 4,000억엔 투자는 가능하다. 카메라와 복합기 시장은 현재 회복 조짐이 보이고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큰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에는 M&A보다 자사의 연구 개발에 중점을 두어온 캐논이지만, 이러한 위기감으로 차기 성장 엔진을 육성하기 위해 방침을 바꾼 것이다.

캐논은 2018년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 거점을 개설. 실리콘밸리에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거점을 재검토해 실리콘밸리를 대규모 연구 개발 거점으로 발전시켜나간다. 이 새로운 연구 거점을 중심으로 정보를 수집해 최적의 안건이 있다면 벤처기업 등 현지 기업의 M&A 및 인재 고용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세븐&아이 홀딩스가 미국의 중견 편의점으로부터 약 1,100개 점포를 인수하는 등, 일본 기업들의 경영이 성장 투자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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