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자율주행용 반도체 일괄 공급
소프트웨어 외부와 협업

르네사스가 자율주행의 실현에 필요한 반도체를 갖추려고 하고 있다. 카메라와 센서가 포착한 주변정보를 집약하고, 대량의 데이터를 토대로 다음 행동을 순간적으로 판단, 엔진과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일련의 역할을 담당하는 반도체를 하나의 회사에서 공급한다. 차량용 반도체를 폭 넓게 가진 종합력을 무기로, 미국의 인텔과 엔비디아, 네덜런드의 NXP세미컨덕터 등과의 차세대 기술을 둘러싼 경쟁에서 앞서 나갈 전략이다.

“자율주행의 실현을 위해 필요한 반도체를 가지고 일괄 제공 가능한 회사는 당사뿐이다.” 19일에 도쿄 도내에서 열린 프리이빗 전시회에서, 르네사스에서 자동차 분야를 통괄하는 오오무라 상무는 힘주어 이야기했다.

르네사스는 같은 날, 벤처기업과 개인의 소프트웨어 기술자를 향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R-Car 스타터 키트」를 발표했다. 화상인식과 연산처리, 운전자에의 전달수단 등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외부의 유능한 프로그래머와 협업체제를 구축하여 개발한다. 참가자는 499달러로 개발키트를 구입하고, 바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 할 수 있다.

르네사스에 따르면, 자율주행에 필요한 프로그램은 1억행을 필요로 하고, 평균적인 스마트폰의 1200만행과 비교해도 방대한 양이 된다. 반도체 업체인 르네사스 혼자로는 개발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외부의 힘을 빌리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오오무라 상무는 “르네사스의 에코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래머가 참가하기 쉬운 환경을 정비할 것이다.” 라고 말한다.

르네사스는 이미 차량용 반도체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에코시스템으로 「R-Car 컨소시엄」이라고 하는 조직을 만들었다. 현재 세계에서 187개사와 공동개발체제를 갖추고 있고, 새롭게 세계에서 유능한 프로그래머를 르네사스의 개발진영에 영입하여 자율주행의 실현을 서두르는 전략이다.

르네사스의 요시다 선임연구원은 “자동차의 가치를 지배하는 것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고 있다.” 라고 분석한다. 르네사스는 하드웨어의 반도체에 더해 소프트웨어를 중시하는 것으로 “보안과 안정적인 구동 등, 모든 것에 대응 가능한 르네사스에게 고객은 먼저 상담을 한다.” 라고 오오무라 상무는 말한다.

반도체를 일괄로 제안 가능한 체제를 목표로, 다른 업종과의 연계도 진행한다. 주변의 자동차, 신호와 통신하는 「V2X」로는 호주의 소프트웨어 회사와 제휴를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의 오스트리아의 기업과도 협업하는 등 세력 만들기를 서두르고 있다.

-- 차량용반도체 패권 경쟁 --
자율주행기술의 확립시기로 기대되는 2020년을 목표로 기술의 「DE FACTO STANDARD (사실상의 표준)」을 차지하기 위해 반도체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의 엔비디아는 화상처리용 반도체를 연마하고, 인텔도 CPU(중앙연산처리장치)로 패권을 노린다.

-- 퀄컴, 진출을 노린다 --
스마트폰의 발전과 함께, 반도체∙전자부품 업체에 있어서 다음의 프론티어로 주목 받는 것이 자율주행 분야이다. 스마트폰용 CPU의 강자, 미국의 퀄컴도 호시탐탐 자율주행 분야에 진출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9월 말에는 퀄컴이 네덜란드의 NXP세미컨덕터즈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 알려졌다.

NXP는 2015년 12월에 동종업종인 미국의 Freescale을 인수한 참이다. 이번 인수안건이 성립된다면, 차량용 반도체에 강한 NXP를 퀄컴이 집어삼키는 것으로 자율주행 분야의 세력도가 바뀌게 될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에 있어서 혁신적 진화의 8~9할은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반도체가 쥐고 있다.” 독일의 아우디는 이런 말을 하며 반도체의 진화에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차세대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로써 거대한 자동차산업도, 반도체 업계의 공방을 주시하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