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 차량 램프에 유기EL -- 다임러에 공급, 디자인을 유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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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2.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2-17 21:23:49
- 조회수527
LG디스플레이, 차량 램프에 유기EL
다임러에 공급, 디자인을 유연하게
LG디스플레이는 8일 유기EL(OLED)을 사용한 차세대 조명으로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로 독일 고급차 제조사, 다임러와 공급 계약을 맺고, 조명용의 생산능력을 기존의 30배로 늘리고 독일과 일본 대형 자동차 기업으로의 공급을 목표로 하는 방침도 내보였다. 차량 램프는 유기EL 조명 시장의 핵심이 될 거라고 여겨지며 일본 기업을 포함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기EL 조명은 플라스틱 기판 위에 유기물 층을 겹쳐 면 전체를 발광하게 하는 구조이다. 얇고 가벼우며 구부릴 수 있는 특징이 있다. LG가 다임러로부터 수주한 것은 유기EL 조명의 후미등으로 보인다.
유기EL 조명을 후미등과 전조등에 사용하면 복잡한 형상의 세련된 디자인을 실현하기 쉽다. 기존에는 디자인에 집착하는 독일의 BMW와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가 독일 대형 조명회사 오스람으로부터 조달하여 스포츠카의 일부와 특별 사양 자동차에 도입하고 있는 정도였다.
LG는 다임러와의 거래를 바탕으로 BMW와 아우디에도 고급차로의 채용을 노린다. 일본 제조사에 대해서도 대형 전조등 제조업체 고이토제작소를 통해 공급을 목표로 한다. 3년 이내에 연간 매출액 2,000억 원의 사업으로 육성한다.
LG는 이 날 한국 중부 구미에서 ‘제 5세대(1.1인치 X 1.25미터)’의 기판으로 월 1만 5천장 분의 유기EL 조명의 양산 라인을 가동시킨 일도 밝혔다. 약 1,500억 원 투자했다. TV 용 라인을 전용한 것으로 보이며 조명 용 생산능력은 30배로 늘었다. 박성수 상무는 “구부러지는 유기EL 조명의 양산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시킨 것은 LG 뿐이다.”고 강조한다.
LG는 TV 용 유기EL 패널 시장에서 90%가 넘는 세계 점유율을 쥐고 있다. 같은 재벌의 개전 업체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LG전자와 연계하면서 TV에 이어 조명 시장에서도 선두 굳히기를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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