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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과 미국 스타트업 연결 -- 파나소닉, 본업과의 상승효과를 노린다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12.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2-15 17:04:52
  • 조회수610

일본 기업과 미국 스타트업 연결
파나소닉, 본업과의 상승효과를 노린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1월 말, 현지의 스타트업 기업과 일본 기업을 이어주는 ‘실리콘밸리 뉴재팬 서밋’이 열렸다. 미국에서는 제3차 스타트업 투자 붐이 일고 있으며, 이번 개최는 2회째다. AI나 드론 등의 신기술을 취급하는 신흥 기업 65사가 참가하였다.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실리콘밸리 기업과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싶다”. 파나소닉이 4월에 현지에서 설립한 투자자회사 파나소닉 벤처즈의 기노시타(木下) 사장은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목적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파나소닉은 IT 버블 절정기인 1998년부터 사무소를 두고 있었지만 “당시는 연구개발 부문만 나와 있었던 형태로, 그다지 비즈니스로 연결되지 않았다”(기노시타 사장). IoT로 기술의 방향의 옮겨가면서 본업과의 상승효과를 노리는 전략으로 전환하였다.

현지의 스탠포드대학이나 스타트업 정보를 발신하는 미국의 Ishin, 일본능률협회가 서밋을 주최하였고 500명이 넘는 일본 기업 관계자가 모였다. 특히 Corporate Venture Capital(CVC)이라고 하는 사업 회사 투자가가 많이 참가하였다. 첫날은 앞선 기업들의 강연이 있었고, 둘째 날은 스타트업 기업의 사업 설명과 개별 만남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4년 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스카이캐치(SkyCatch)는 지표의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하여 3차원 데이터로 가공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다. 3년 전부터 건설 중장비 업체인 고마쓰와 협업하고 있으며, 건설기계로 굴삭한 산의 모습 등을 가시화한다. 오바야시구미나 NTT도코모와도 협업 관계에 있다고 한다.

스탠포드대학의 근처에서 작년 4월에 창업한 Deep Map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3차원 디지털 지도 데이터를 수집한다. 자율주행용 지도는 유럽의 거대 지도업체인 HERE나 TomTom 등이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회사와 함께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케빈 부사장).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등의 조사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일본 기업은 770개로, IT 버블기를 초과하는 과거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Ishin의 마루야마(丸山) CEO는 “최근에는 대기업의 CVC 사무소가 늘고 있다”라고 말한다.

제조업 이외의 기업도 잇달아 사무소를 열고 있다. ‘제2의 IT 버블’의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를 일본 경제의 성장에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현지에 뿌리를 내리고, 기술을 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마루야마 CEO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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