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X : 스마트폰 온라인 교육 제2막 -- 아오이제미, Z카이그룹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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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12.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2-15 17:02:45
- 조회수641
스타트업 X
스마트폰 온라인 교육업체의 제 2막
아오이제미, Z카이그룹 산하로
온라인 교육 아오이제미를 운영하는 아오이(葵)(도쿄)는 7일, 통신교육업체 Z카이(会)그룹의 산하로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Z카이가 자회사를 통해 아오이의 전주식을 취득했다. 인수 규모는 비공개로, 아오이의 이시이(石井) 사장은 주식 상장 목표를 철회하고 Z카이로부터 교재와 강사 제공을 받아 성장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오이제미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칙적으로 무료인 생중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보험사의 영업사원이던 이시이 사장은 “소득에 따른 교육 격차를 없애고 싶다”라는 꿈을 가지고 2012년에 회사를 설립했다.
등록자 수는 현재 30만 명 이상으로, 지금까지 방송된 4,000개의 수업 동영상을 유료로 시청하는 서비스도 정착되었다. KDDI와 덴쓰(電通), 마이나비 등으로부터 연이어 자금을 조달 받아 강사진 강화 등에 주력해온 이시이 사장은 올 여름, Z카이로부터 출자를 제안 받게 된다. 이시이 사장은 “당시 교육업계의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라고 말한다.
Z카이는 명문대 수험생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 실적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아오이와 교재의 융통 등 폭넓은 협업도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Z카이의 후지이(藤井) 사장은 당초 계획한 출자가 아닌, 완전 매입을 제시했다. Z카이에게도 급성장하는 온라인 강의 분야의 강화가 과제였다.
2018년 주식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던 이시이 사장은 고민 끝에 “주식 공개보다 (Z카이의 산하가 되는 편이)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라고 한다. 학습학원, 에이코(榮光)제미날도 그룹으로 가지고 있는 Z카이라면, 명문대 진학뿐만 아니라 교재와 강사 측면에서도 폭넓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이시이 사장은 “온라인 교육의 최고를 지향하는 것이 나의 숙명이다”라고 말한다.
인수 발표 직전인 6일 밤, 이시이 사장에게 제자가 도쿄 시내의 지망 대학에 합격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예전에 자신은 대학에 갈 수 없었다고 하는 제자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편지에는 이런 문장이 있었다. “교육은 미래를 위한 희망이었으면 좋겠다”. 이 편지에 용기를 얻었다라고 말하는 이시이 사장은 메일에 이렇게 답했다. “괜찮으시다면 아드님이 우리 회사에서 같이 일할 수 있을까요?” 가르친 제자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교육의 묘미이다. 그는 대기업의 산하로 들어가는 것을 계기로 또 다른 인연을 만들어나가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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