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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사회 공헌의 미래상 (상) : 서비스분야 -- 로봇 보급 확대로 SI 육성 시급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12.6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2-13 16:40:36
  • 조회수679

서비스분야
로봇, 사회 공헌의 미래상 (상)
로봇 보급 확대로 SI 육성 시급

산업용이 중심이었던 로봇이 사회 전반에 보급되기 시작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센서 등 부품분야의 진화가 용도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0년에는 로봇의 국제경연대회 ‘월드 로봇 서밋(WRS)’이 일본에서 개최. 로봇의 기술 혁신은 한층 더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로봇의 주된 용도인 서비스, 인프라∙재해 대응, 제조분야에서의 로봇 기술을 점검해보면서 사회 공헌의 방향성을 모색해본다.

-- 이미 표준화 --
최근 소프트뱅크의 ‘페퍼(Pepper)’를 시작으로 수 많은 음성 대화 로봇이 등장하고 있다. 가전과 연계되어 조명을 켜거나, 대인 센서로 자택을 지키는 등, 이미 표준 기능이 되어가고 있다.

히타치제작소는 2018년에 휴머노이드 대화로봇 ‘EMIW(에뮤)3’를 사업화하고, 이와 동시에 복수의 로봇을 감시 제어할 수 있는 ‘로봇 IT 기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 빌딩과 연계 --
에뮤3를 엘리베이터 및 빌딩 내부의 카메라와 연계해, 에뮤3가 방문객을 엘리베이터 앞까지 안내하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원하는 층에 도착할 수 있게 되는 등, 빌딩 시설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로봇이 IoT(사물의 인터넷) 안에서 하나의 기능으로 작동한다는 인식이 서비스 로봇에 정착되어가고 있다.

또한, 카메라와 적외선 레이저를 통해 주변을 감지하는 라이다(LiDAR)센서가 보급되어 사람으로 번잡한 장소에서도 안전하게 이동하거나 작업 등이 가능한 로봇도 증가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가 개발한 ‘HSR’은 손과 팔의 기능이 특징이다. 도요타자동차는 NTT와 공동으로 AI를 이용해 상업 시설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집어주는 등의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고 난이도의 ‘손’기술 --
하지만, 페퍼를 생산하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도쿄)의 요시다(吉田) 사업추진본부장은 “손 기능은 기술의 난이도가 높아 개발에 시간이 걸린다”라고 한다. 로봇 개발에 종사하는 기술자들 사이에서는 ‘실용화까지 10년 이상 걸릴 것이다’라는 인식이 강하다.

앞으로 로봇이 사회에 보급되기 위해서는 로봇 도입을 지원하는 시스템 인테그레이터 (System Integrater, SI)의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다. 보급이 추진되고 있는 산업용 로봇분야에서도 식품 및 물류 등 신규분야에서의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SI의 육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비스 로봇분야에서도 이용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해결에 필요한 도구를 개발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SI 육성이 시급하다.

서비스 로봇의 SI는 로봇이 얻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시스템 운용 능력과 소프트웨어 기술에도 능한 인재가 요구되고 있다. 일본이 서비스 로봇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선 현장을 잘 이해하고 높은 기술력을 가진 SI의 육성이 시급하다.

 -- (중)으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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