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산업 창조연구기구, 설립 20 주년 -- 고베발 지역산업 창생, 항공기∙수소
-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11.2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8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1-27 16:15:40
- 조회수871
신산업 창조연구기구(NIRO), 설립 20 주년
고베발 지역산업 창생, 항공기∙수소가 선두
신산업창조연구기구(NIRO, 고베시)는 1995년에 발생한 한신∙아와지 대지진 재해지역의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지역 행정과 기업이 협력하여 설립하였다. 산업지원기관으로서는 이색적인 존재지만 설립 20주년을 거쳐 새로운 역할을 담당한다. 개별 중소기업 지원주체로서, 항공기나 수소분야 등 효고현∙고베 지역의 경제를 견인하는 대형 산업 형성에 의욕적으로 관여한다. NIRO는 지역 산업 창생 모델이 될 것인가?
신에너지산업기술총합개발기구(NEDO)는 2017년도 중에 수소 발전(發電)에 대한 실증 실험을 고베의 인공섬 포트 아일랜드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1메가와트급 수소 가스터빈 발전 설비에 의한 실증 실험으로, 아베 수상이 1월의 시정 방침 연설에서 세계 첫 시도라고 소개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는 프로젝트다.
NEDO가 실증 실험을 실시하는 수소 분야는, NIRO가 효고현에서 육성을 주장하는 중점 산업 4분야 중 하나다. 4분야는 수소 중심의 ‘환경∙신에너지’와 ‘항공기∙항공엔진’ ‘로봇∙AI’ ‘건강의료’다.
-- 산학관 연결 지원 --
NIRO는 기술과 경영 분야의 전문 직원, 등록제 기술 어드바이저 등 약 200명을 확보하고 있다. ‘네트워크형 콜로보레이션’이라고 부르는 산∙학∙관 코디네이트형 지원으로, 연구개발이나 기술이전, 매칭, 인재육성이나 보조금 획득 지원을 시행해 왔다.
설립부터 20년 동안의 착실한 활동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품질이나 기술력은 향상되었고, 시즈(Seeds)와 같은 보유하는 기업 정보도 축적되었다. 창립 때부터 NIRO를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효고현의 이도(井戸) 지사는 “기술이나 인재가 풍부해졌다. 성장 분야에서 이 시즈를 사업화할 때가 왔다”라며 4개 분야의 창조에 대한 움직임을 환영한다.
NIRO가 육성하려는 4개 분야는 효고현만이 아니라 전국의 여러 지역에서 같은 움직임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그래도 효고현에는 대형 제조업체의 사업 거점이 집적되어 있는 등, 경쟁하는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어드밴티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 항공기 관련 중소기업 육성 --
4개 분야 중에서 앞서고 있는 것이 항공기 산업이다. NIRO는 긴키경제산업국이 16년에 설립한 ‘간사이항공기산업 플랫폼’의 사무국을 맡고 있으며, 지역인 효고에서는 ‘효고항공비즈니스∙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금속 가공이나 표면 처리, 비파괴 검사 등 지역의 중소 30개사에 기술이나 인증취득 지도로 참여를 지원한다.
NIRO에서 항공기산업을 담당하는 나가타(永田) 총괄부장은 “효고는 항공기관련 대기업이 집적되어 있고, 중소 협력 기업이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가와사키중공업이나 미쓰비시중공업, 신메이와공업, 시마즈제작소, 스미토모정밀공업, 고베제강소의 ‘티어1’이라고 불리는 엔진이나 항공기업체의 1차 수주기업 중 5개가 효고에 집적되어 있다.
티어2, 티어3이라고 불리는 2차, 3차 수주의 중소기업 육성도 급속도로 추진하고 있다. 동(同) 프로젝트가 발족한 13년과 비교하여 항공우주산업의 품질인증인 ‘JISQ9100’의 취득은 2개사에서 21개사로, 특수공정에 관한 인증 ‘Nadcap’은 1개사에서 5개사로 증가하였고, 19사가 티어1과의 거래를 실현하였다. 기계부품 가공부터 참여한 중소기업은 “향후 몇 년 간의 수주가 이미 들어와 있다. 항공기산업은 경영이 안정적이다”라며 더욱 확대할 생각임을 밝혔다. 효고현도 차세대 산업고용창조 프로젝트 활용 등에서 인증 취득을 지원한다.
또한 NIRO는 17년부터 일본 비파괴검사협회와 연계하여, 국내 첫 ‘항공산업 비파괴 검사 트레이닝 센터’를 효고현에 설립하는 것도 코디네이터 기관으로서 협력한다. 현재 약 2조 엔인 일본의 항공기 산업 규모는 20년에는 2배로 증가한다고 한다. 복수의 티어1 기업은 “회사 단독으로 생산능력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앞으로 중소기업의 협력이 더욱 필요해질 것이다”라며 실력을 갖춘 기업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수소산업도 마찬가지다. 이와타니산업이나 가와사키중공업 등 주도 기업이 집적되어 있는 점이나, 다른 지역에 앞서 고베에서 시작하는 실증 실험 등을 살린다. 수소 발전에 이어 20년에 액화수소운반선이 취항, 제조∙수송∙소비에 대한 실증이 시행된다. 앞으로의 산업화 지원을 위해 NIRO는 산업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수소산업 창조 맵’을 작성 중이다. 무엇을 개발할 것인가? 그 시기는 시장예측, 필요한 인증, 기술 수준 등을 제시하여 코디네이트 지원한다.
대기업, 지역의 중소∙중견기업 그리고 대학과 함께 효고에서 대형 신산업을 창조할 수 있을 것인가? NIRO의 도전은 계속된다.
●신산업창조연구기구(NIRO)
NIRO는 1995년에 발생한 고베∙아와지 대지진에서 벗어나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가와사키중공업과 고베제강소 등 대기업을 필두로 29개 기관과 효고현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97년에 설립된 공익재단법인이다. 대기업이나 중소, 금융기관 등 기업멤버 중심으로 132개사가 회원이다(5월 10일 현재).
중소기업 활약의 장 제공할 시기
NIRO의 이사장 마키무라 미노루(牧村 実) 씨
NIRO의 마키무라 이사장은 가와사키중공업의 기술개발부문 수장을 지낸 경험이 있고, 수소 분야 등의 선진 기술에도 밝다. 산업지원기관으로서 지향하는 바에 대해 물었다.
Q: 활동방침을 크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과거 20년은 신제품이나 신기술의 연구개발, 대학∙기업 간의 기술 이전 등 상담이 있었던 기업의 개별 지원이 중심이었다. 기술력 향상 등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그것 만으로는 ‘지역창생’을 맡길 수 있는 큰 산업이 되지 못한다.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기본은 변하지 않지만, 의욕과 실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활약의 장을 제공할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있다”
Q: 4개 산업분야의 육성을 제창하고 있습니다.
“선정한 4개의 산업은 모두 높은 성장이 예상되며, 효고현의 산업 환경이나 기업의 특성을 살려 다른 지역에 앞설 수 있는 분야다. 지역의 지자체나 산업계 등은 같은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Q: 중점 4개 산업의 육성에 있어서 다른 지역과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효고현의 지역의 이점, 지식의 이점으로 차별화한다. 예를 들면, 항공기산업은 티어1 기업이 많이 집적되어 있고, 티어2, 티어3 기업의 육성도 진행되었다. 산업모델은 이미 형성되었으며, 앞으로는 저변을 확대시키고 싶다. 수소산업도 대기업이 집적되어 있다는 이점을 살린다. 수소발전이나 액화수소 운반선을 이용한 수송 실증 등 국내 첫 시도가 고베에서 시작된다. 의욕을 자극하고 싶다”
Q: 20년 후의 효고현의 산업 모습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효고는 수소나 항공기산업의 선도 지역이 되어 있다. 앞서서 사업화를 실현한다면 관련 기업의 인지도가 국제적으로 높아진다. 많은 중견∙중소기업의 참여를 촉구하고 싶다. 20년 후, 4개 분야는 효고현의 성장을 지원하는 산업으로서 뿌리내리고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