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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안의 무인 편의점 -- 사인포스트, 계산대에 AI 도입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11.2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1-27 16:09:38
  • 조회수682

역 안의 무인 편의점
사인포스트, 계산대에 AI 도입

AI를 사용하여 소매업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21일에 도쿄증권거래소 마더스(한국의 코스닥시장에 해당)에 주식을 상장한다. 메가뱅크에서 시스템 개발에 종사한 간바라(蒲原) 씨가 창업한 사인포스트. 20일에 JR동일본 오미야역의 편의점에서 실시한 무인 점포의 실증 실험에서는 사인포스트의 쇼핑레지 기술이 사용되었다.

사인포스트의 쇼핑레지 ‘원더 레지(Wonder Register)’에는 AI가 탑재되어 있으며, 상품을 카메라로 자동 인식하여 구입액을 계산한다. 고객은 표시된 금액을 전자화폐 기능이 있는 IC카드로 지불한다. 점원이 상품의 바코드를 일일이 판독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일반 점포에는 아직 도입되어 있지 않지만, 전기통신대학(도쿄)의 생활협동조합에서 시험적으로 채용하였다. 사인포스트의 간바라 사장은 “편의점이나 슈퍼 등에서 상당히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라고 말한다.

전기통신대학과 연계하여 화상처리와 심층학습 기술을 활용한다. 상품을 계산대에 놓으면 카메라 3대로 여러 상품을 한번에 인식, 바코드 가격 정보와 대조하여 금액을 계산한다. 고객의 연령이나 성별 등 기존의 POS(판매시점정보관리) 레지와 동일한 정보도 입수할 수 있다. “유럽과 미국 슈퍼에서도 도입을 목표한다”(간바라 사장)

간바라 사장은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 1988년에 미와은행(현재의 미쓰비시도쿄UFJ은행)에 들어갔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탄생할 때에 시스템 통합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았다. “남은 인생은 새로운 사업을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에서 2007년에 사인포스트를 창업하였다.

창업 후에는 지방은행 등에 시스템의 도입∙운용을 조언해 왔다. 세계 금융 위기로 인해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업무가 끊어진 일이 있었다. 새로운 수익 원으로 만들기 위해 쇼핑레지 개발에 착수하였다.

금융기관의 IT 투자 확대의 물결을 타고, 사인포스트의 18년 2월기의 단독 매출은 전기 대비 58% 증가한 27억 엔, 세금을 제외한 순수 이익은 90% 증가한 2억 엔을 전망하고 있다. 쇼핑레지를 포함하여 ‘이노베이션 사업’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에 미치지 못하지만, 간바라 사장은 “사회에서 필요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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