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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활동, 빛과 소리로 표현 -- NeU 실증실험, 학습∙업무 능률 향상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11.2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1-27 16:03:58
  • 조회수570

뇌의 활동, 빛과 소리로 표현
NeU, 통신제 ‘N고등학교’에서 실증실험, 학습업무 능률 향상

히타치하이테크놀로지와 도호쿠대학이 공동 출자하는 IT 벤처기업, NeU(도쿄, 하세가와(長谷川) 사장)는 사람의 뇌 활동을 색이나 소리로 표현하는 장치를 개발하였다. 뇌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에 회사원이나 수험생들이 업무나 공부를 하여 능률을 높일 수 있다. 가도카와가 개교한 통신제 고등학교 ‘N고등학교’와 12월부터 실증 시험을 개시, 2018년 가을의 상품화를 목표한다.

머리에 장착하여 뇌 활동을 측정하는 웨어러블 계측 장치와, 뇌파를 감지하여 빛나는 조명기를 조합한 시작기(試作機)를 개발하였다. 뇌의 전두엽 중 기억력이나 학습능력의 기능을 가진 ‘배외측 전전두엽’의 활동을 계측한다. 측정한 뇌 활동 데이터는 근거리 무선통신 ‘블루투스’로 조명기기에 발신한다.

뇌 활동이 많은 순서로 빨강, 오렌지, 노랑, 초록, 청색으로 빛난다. 뇌 활동 변화를 소리로 표시할 수도 있다. 활동이 활발할수록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높아져 학습이나 업무 효율이 올라간다.

계측 장치의 무게는 약 125g이다. 조명기는 폭 13cm, 높이 8cm, 깊이 8.4cm로 휴대할 수 있는 크기다. NeU에 의하면 의료기관에는 뇌 활동을 시각이나 청각으로 파악하는 장치가 도입되었지만, 가정용으로 소형 장치를 판매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한다.

NeU는 학교법인 가도카와도완고학원(오키나와현)이 설립한 N고등학교의 학생 약 10명에게 시작기를 무상으로 대여하여, 자택에서 통신으로 학습할 때 사용하도록 하였다. 조명이 청색인 경우는 집중도가 낮다. 어떤 환경에서 뇌 활동이 보다 활발해 지는지 학생에게 잘 관찰하도록 하여 상품화에 반영시킬 생각이다.

NeU가 사내에서 시험한 결과, 단순히 수업을 듣기보다는 메모를 하는 편이 집중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책상 위를 정리 정돈하거나 스마트폰을 치우거나 하면 뇌 활동이 활발해지는 경우도 있었다.

NeU에서 CTO를 맡고 있는 가와시마(川島) 도호쿠대학 가령(加齡)의학연구소 소장은 “의식적인 작업에서 자신의 뇌 활동을 변화시키는 트레이닝을 하면 강한 뇌를 만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이 방법은 뇌졸중의 후유증으로 손발에 마비가 온 사람의 재활운동에서 활용되고 있다.

고령자의 뇌 트레이닝 서비스도 검토한다. 기업에서 시니어 사원의 활용이 확산되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트레스를 컨트롤하는 지원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한다. 히타치제작소와 도호쿠대학이 실시한 연구에서는, 뇌 활동을 컨트롤하는 훈련을 해 보니 정신적 스트레스가 저감된다는 사실이 실증되었다. 사원의 건강 지원 서비스로서 기업용으로 제공한다.

히타치하이테크는 뇌 활동 계측기 사업을 분리하여, 8월에 도호쿠대학 등과 NeU를 설립하였다. 도호쿠대학의 벤처 펀드가 51.1%, 히타치하이테크가 38.1% 출자하였다. 가와시마 CTO는 닌텐도의 게임 소프트 ‘뇌를 단련하는 어른의 DS 트레이닝’의 감수로 알려져 있다.

도호쿠대학의 뇌 과학에 대한 연구 성과와 히타치하이테크의 뇌 활동 계측 장치를 조합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기업에 제공한다. 건강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뇌 트레이닝이나 뇌 활동의 계측에 근거한 상품 평가 등을 한다. 현재 매출은 약 3억 엔으로 5년 후에는 15억 엔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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