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xt 유니콘’ 기업가치, 22개사 100억엔 초과 -- 비상장 스타트업 100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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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11.2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1-26 22:29:15
- 조회수673
‘Next 유니콘’ 기업가치, 22개사가 100억엔 초과
비상장 ‘스타트업’ 100개사 조사
비상장으로 성장을 계속하는 스타트업 기업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경제신문이 실시한 ‘NEXT 유니콘 조사’에 따르면 국내 22개사가 기업가치(추계)로 100억엔을 뛰어 넘었다. 인공지능(AI) 및 인터넷 관련이 상위에 올랐다. 독자적인 기술에 착안한 대기업도 유력 스타트업 기업과 연대를 맺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신흥기업의 대두는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응하여 일본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 AI∙인터넷 관련 기업 상위 --
이번 조사는 벤처캐피털협회의 협력을 얻어 실시했다. 창업 20년 이내이며 특정기술이나 사업모델을 갖는 108곳으로부터 답변을 받아 각 회사나 벤처캐피털 취재를 통해 기업가치를 추산했다.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120억엔) 이상의 비상장사를 '유니콘'으로, 그 예비군이라 할 수 있는 유력 스타트업을 '넥스트유니콘'으로 분류했다.
일본 스타트업 가운데 기업가치 1위인 프리퍼드 네트웍스(Preferred Networks)는 AI의 일종인 심층학습으로 제어기술을 개발한다. 니시가와(西川) 사장은“심층학습 도입을 통해 제조업에 혁명의 파도를 일으키고 싶다”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월에는 토요타자동차가 105억엔을 출자했다. 양사는 인증 및 자동차의 정보를 해석하는 기술로 제휴를 맺었다.
2위의 메르카리(Mercari, 도쿄)는 스마트폰으로 조작하기 쉬운 프리마켓 앱 개발로 급성장했다. 페이스북 전직 부사장을 초빙해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넥스트유니콘의 상위 기업에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눈에 띤다. 5위인 프리(freee)는 클라우드의 회계처리를 AI 활용으로 효율화한다.
클라우드형 명함관리 업체 Sansan(도쿄)은 적극적인 시스템 투자 및 광고 선전으로 고객층 확대에 착수했다. Sansan은 타사에 비해 투자가 앞서지만 매출 신장도 평가를 받아, 11월에는 골드만삭스가 출자를 결정했다. 눈앞의 이익보다 장기적 성장을 중시하는 미국 인터넷 비즈니스류의 사업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되어 투자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다.
조사회사 재팬벤처리서치(도쿄)가 비상장 스타트업 1,000여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2016년 자금조달 액수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2,100억엔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스타트업의 출구전략도 다양화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상기업의 83%가 상장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졸 채용이나 대기업에서 우수한 인재를 스카우트하기 쉽기 때문이지만, 약 20%의 스타트업은 인수합병(M&A)으로 대기업 산하에 들어가는 것도 생각 중이라고 답했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관련 서비스를 하는 소라컴(SORACOM)은 KDDI에 인수되는 것을 선택했다. 소라컴의 다마가와(玉川) 사장은 "차세대 규격에 대한 참가나 글로벌 한 사업 전개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관계를 깊게 하는 것이 불가결하다"고 말한다.
미국에서는 구글이나 테슬라 등 신흥기업이 등장. 벤처캐피털이나 개인투자가(엔젤)들이 자금 면에서 성장을 뒷받침해주는 선순환이 확립되어 있으며, 유니콘기업이 많이 생기는 토양이 되었다.
일본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자금 규모가 미국의 2∼3%에 머물고 있으며 창업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다. 또 대기업으로부터 유입하는 인재도 적어 유니콘이 생겨나기 어렵다. 그러나 산업구조의 대전환기를 맞이하면서 도요타와 같은 대기업도 독창적인 차세대 기술을 찾아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출자에 착수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스타트업을 축으로 한 산업전환이 이뤄지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 기업가치 랭킹 상위 10사
회사명 |
추산 기업가치 |
최근 증자시기 |
프리퍼드 네트웍스 |
2,326 |
2017년 8월 |
메르카리 |
1,479 |
2016년 3월 |
Sansan |
505 |
2017년 7월 |
엘리파워 |
404 |
2012년 5월 |
Freee |
394 |
2016년 12월 |
비즈리치 |
338 |
2016년 6월 |
TBM |
292 |
2017년 11월 |
FiNC |
225 |
2017년 8월 |
RAKSUL |
219 |
2016년 8월 |
Bonac |
217 |
2017년 9월 |
(注) 등기부 정보 등을 기반으로 최근 증자 시의 기업가치를 일본 경제신문이 추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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