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스, IoT로 병원 운영 효율화 -- 의료데이터 통합 활용, 치료와 생활 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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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11.2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1-26 22:24:30
- 조회수591
필립스, IoT로 병원 운영 효율화
의료데이터의 통합적 활용, 치료와 생활 전반에 제품
필립스 재팬의 쓰쓰미 히로유키(堤浩幸) 사장
필립스(네덜란드)의 일본법인, 필립스 재팬은 일본에서 의료기기 등 건강 영역에서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10월에 회사명을 기존의 필립스 일렉트로닉스 재팬에서 변경한 것도 그 상징이며, IoT나 AI 등을 활용하여 의료 분야에서 폭넓은 서비스도 전개한다. 세계 굴지의 거대 의료 시장인 일본의 키잡이를 담당할 쓰쓰미 사장에게 향후 전략에 대해 물었다.
Q: 사명을 바꾸셨습니다.
“필립스의 포지션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세계 최고의 헬스테크컴퍼니가 되겠다는 선언이다. 필립스는 창업 이래 약 120년 동안 사업 전환을 반복해 왔다. X선 촬영이나 카세트테이프, CD 등 시대의 최첨단에서 이노베이션을 일으켜 왔다. 그리고 현재 최고의 혁신적인 영역은 의료라고 판단하여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
Q: 향후 성장 전력은 무엇입니까?
“사람이나 의료기기, 병원, 지자체 등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기존에는 MRI나 CT와 같은 기기를 각각 운용했었다. 다양한 기기로 촬영한 화상을 모아서 통합적으로 분석하거나, AI를 사용하여 의사의 진단이나 병원 경영의 효율화를 지원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이 IoT 서비스는 ‘HealthSuite Digital Platform(HSDP)’이라고 부른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시작되었다”
“국내에는 2018년 초에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제1탄은 수면무호흡증후군(SAS)의 치료에 사용하는 ‘CPAP’를 연결한다. 수면 중에 얼굴에 붙여서 호흡 상태를 측정한다. 이상이 있으면 의사에게 알린다. 환자가 스스로 데이터를 확인함으로써 치료를 계속하는 동기부여가도 된다. 의사 입장에서는 의료에 사용하는 데이터를 간단하게 수집할 수 있고, 환자가 통원을 계속하도록 하기 쉽다”
Q: 의료업계에서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의료는 디지털화가 좀처럼 진행되지 못한 분야다. 세계적으로 의료비의 팽창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고가의 기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가가 중요해지고 있다. 병원 운영의 효율화에 디지털이 담당하는 역할은 크다.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줄이거나, 소프트웨어의 개량으로 촬영 시간을 줄이거나 하는 사업은 이미 시작되었다”
Q: 다른 의료기기업체도 IoT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필립스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건강 유지나 병의 예방, 진단, 치료까지 건강한 생활에 관련된 일련의 헬스케어 영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곳은 필립스뿐이다. 타사에서도 ‘진단만’ 또는 ‘치료만’처럼 부분 최적을 실현하는 서비스는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의 최적화는 필립스만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한 전동칫솔은 만성 질환의 예방으로도 이어진다. 개호 시설에 제공하여 구강 케어를 실시한 결과, 폐염 감염률이 대폭으로 줄어든 데이터가 있다. 전동칫솔도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HSDP에 연결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 외에도 미용가전이나 조리가전, 자동 체외식 제세동기(AED) 등 다양한 기기를 접속할 수 있다”
Q: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입니까?
“화상(畵像) 진단을 예로 들면, AI가 잘못 성장하면 진단도 잘못될 우려가 있다.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모두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정확한 데이터를 외우게 하는가가 열쇠가 된다. 보안도 중요하다. 기기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인프라도 포함한 대책이 필요하다. 방대해지는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도 어려운 문제다. 필요한 정보를 해석, 정밀 조사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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