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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벤처 육성 : 의료 현장 수요와 기업의 기술 매칭 -- 특기 분야 '각자 나눠'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11.1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1-23 16:14:10
  • 조회수764

의료 벤처 육성 (3)
의료 현장의 수요와 기업의 기술을 매칭
특기 분야는 ‘각자가 나눠서’ 분담

-- 도쿄에 ‘성지(聖地)’ --
의료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 의료 현장의 수요와 기업의 기술을 매칭시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그 ‘성지’로 불리는 것이 의료기기의 기업이 모여있는 도쿄 분쿄구(區)의 혼고(本郷)지역이다.

혼고지역의 역사는 메이지(明治)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쿄대학 의학부의 전신인 도쿄의학교가 혼고로 이전하게 되면서 의료기계 관계의 점포가 모이게 되어 점점 기업 수가 늘어났다. 의공(醫工) 연대조직인 ‘일본의공 모노즈쿠리 커먼즈’(도쿄)의 가시노(柏野) 전무이사에 따르면 혼고지역 주변에는 의료기기 관련기업이 400곳 이상 있다고 한다.

2013년부터 기업의 기술 전시회인 ‘혼고 전시회’가 매달 개최되고 있다. 의료 분야에 진출하려는 전국의 모노즈쿠리(제조) 기업과, 혼고지역의 의료기기의 제조판매 회사가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아 논의를 주고 받는다.

모노즈쿠리 기업은 의료분야로의 진출에 장벽이 되는 ‘의사와의 관계 구축이나 임상 수요의 유무’(가시노 전무이사)를 의료기기의 제품 판매 회사와 연대하여 극복한다. 의료기기의 제품판매 회사에 있어서 “특기 분야를 각각 나눈 후에 그것들의 역할을 정해서 업무에 매진하는 쪽이 효율적이다” (후지타 의료기기 사장).

-- 끈기 있게 --
사람에게 치료하고 있는 것과 같은 리얼함을 추구한 의료용 시뮬레이터 로봇인 ‘mikoto’를 개발하고 있는 MICOTO 테크놀로지(돗토리 현)의 히야마(檜山) 사장은 “벤처는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하는 것이 주특기이다”라고 말하며, 지역에 있는 기업과의 연대에 의욕적이다.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일본 의공연구소(도쿄)의 데라오(寺尾) 사장은 “한 번의 면담만으로는 바로 매칭하기 어렵다. 끈기 있게 도전했으면 한다”라고 권하고 있다.

-- 연대를 통한 선순환--
지원하는 행정 측도 “최근 수 년간 의료업계의 전문 부처를 설립하는 기업도 등장했다”(미야자키 현 북부의료관련산업 진흥 등 협의회의 스기모토(杉本) 씨)라며 반응을 감지하고 있다.

NSA연구소(야마구치 현)는 야마구치(山口) 현의 지원을 받아 재활시설의 체력검사 ’6분간 보행시험(6MWT)’의 시스템 개발에 뛰어 들었다. 야마구치 현의 중개를 통해 혼고 전시회에서 후지타 의료기기와 매칭하게 된 것이 개발의 계기가 되었다. 후지타 의료기기가 의료시장의 분석 및 판매를, 시스템프랜드(Systemfriend, 히로시마)가 옵션의 측정 시스템을 담당한다.

행정 및 지원기관 등에 의한 매칭의 장이 충실해졌다. 앞으로는 의공 연대의 호순환을 어떻게 확립할 수 있을 지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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