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킹 작업, AR로 편리하게 -- NEC, 창고 및 약국용 단말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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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11.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1-13 17:04:45
- 조회수664
피킹 작업, AR로 편리하게
NEC, 창고 및 약국용 단말기 개발
NEC는 확장현실(AR)을 이용해 조제 약국 및 물류 창고에서의 피킹 작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AR 안경형 웨어러블 단말기가 피킹 해야 할 약품 및 화물의 위치를 표시해준다. 조제사 및 작업자는 스마트 워치를 흔들어 안경형 단말기의 화면을 조작한다. 피킹 시 매 번 시선을 움직여 찾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작업의 집중도가 상승, 실수가 줄어 효율성이 높아진다.
-- 안경형 단말기를 스마트 워치로 조작, 필요한 물건이 한 눈에 들어와 --
새롭게 개발된 ‘암키패드 라이트(ARmkeypad Light)’는 안경형 단말기와 스마트 워치를 근거리 무선통신 ‘블루투스’로 연결해 이용한다. 예를 들어, 조제 약국에서는 약제사가 우선 처방전에 인쇄된 바코드를 안경형 단말기로 읽고 약품이 들어 있는 선반 앞에 서면, 필요한 약품이 들어 있는 보관함의 스티커를 검색해 AR 화면에 화살표로 표시해준다. 스티커에는 약품의 종류 및 위치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스마트 워치에는 가속도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약제사의 팔 움직임 및 각도를 감지. 약제사는 안경형 단말기의 메뉴 화면 슬라이드 바를 팔의 기울기로 조작한다. 피킹한 것이 올바른 약품이면 팔을 움직여 화면 위 목록을 선택해 스마트 워치의 터치 센서로 등록한다.
한 대학 병원의 약제실에서 실증 실험을 한 결과, 피킹에서의 오류가 전혀 없었다. 이 병원에서는 하루 약 300개의 처방전을 바탕으로 약품을 피킹, 평균 5건 정도의 오류가 나와 언제나 피킹 후 환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오류를 잡아내야 했다.
NEC의 통신 서비스 자회사인 NEC 네츠에스아이(Networks & System Integration)(도쿄)에서의 통신 단말기 보관 작업에 이 AR 시스템을 이용, 약 200개의 보관 장소에서 특정 단말기를 찾아 꺼내는 작업에 걸리는 시간을 18% 이상 줄일 수 있었다. 3년 이상 된 베테랑 직원이 1대에 평균 36.7초 걸리는 이 작업을 아무 경험이 없는 직원이 시스템을 이용해 작업한 결과, 34.7초가 걸려 베테랑 직원을 앞질렀다.
NEC는 최근 약품과 화학, 제조업 등, 물품의 피킹 오류가 품질 문제 및 중대 사고로 이어지는 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물류 센터에 운송 시스템을 제공하는 제조사 등과의 연대도 계획하고 있다. 가격은 관리하는 물품 수량에 따라 다르지만, 단말기 및 시스템, 도입 컨설팅 등을 포함해 수 백만엔 정도를 상정하고 있다.
AR을 이용한 물품 관리 솔루션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안경형 단말기와 스마트 워치를 조합해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NEC는 팔 위에 AR 키보드를 표시하는 ‘암키패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제조업에서의 설비 보수 점검 및 위생상 손으로 기기를 만지지 않는 의료∙의약 분야에서 작업을 기록하는 용도 등, 실용화를 위한 실증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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