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우주관련 스타트업 총 투자액 -- 올해 투자 60억 엔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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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1.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1-13 16:57:25
- 조회수531
우주관련 스타트업
올해 투자 60억 엔 돌파
2017년의 국내 우주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총 투자액이 60억 엔을 돌파하였다. 6일에는 규슈대학발 QPS연구소(후쿠오카시, 오니시(大西) 사장)에 산업혁신기구 등이 약 23억 5천만 엔을 투자한다고 발표하였다. 투자가나 벤처캐피털(VC)의 우주산업에 대한 높은 기대를 엿볼 수 있다.
“후쿠오카가 세계 우주산업에 임팩트를 준다”. 6일, 후쿠오카현청을 방문한 QPS연구소의 오니시 사장은 후쿠오카 현의 오가와(小川) 지사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QPS연구소는 지구 관측용 소형 레이더 위성을 개발한다. 야간이나 악천후에서도 지표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는 ‘SAR’이라고 불리는 레이더 안테나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소형 위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은 지금까지 예가 없다고 한다. 경량화를 추구하여 개발이나 제조에 드는 비용을 “기존 위성의 100분의 1로 줄였다”라고 오니시 사장은 말한다.
산업혁신기구 등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은 위성 개발이나 발사 비용에 충당한다. 2020년 3월까지 2기를 발사, 24년에는 36기가 지구를 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현되면 “거의 실시간으로 경신되는 구글 맵과 같은 것을 만들 수 있다”(오니시 사장). 정체 예측이나 재해 관리 등에 대한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5월에 발표한 ‘우주산업비전 2030’에서, 30년대 초에 우주산업의 시장 규모를 현재의 2배에 해당하는 2조 4천억 엔 정도로 한다는 목표를 정하였다. “투자가가 우주를 가깝게 느끼고 있다”(미쓰비시총합연구소의 우치다(内田) 주임연구원).
7월에는 우주쓰레기를 회수하는 Astroscale(싱가포르, 오카다(岡田) CEO)이 ANA홀딩스 등으로부터 약 28억 엔을 조달하였다. 9월에는 위성용 안테나의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Infostellar(도쿄, 구라하라(倉原) 사장)가 약 8억 엔을 증자하였다.
이번의 QPS연구소를 포함하면 17년의 우주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은 60억 6천만 엔이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투자액이 10억 엔을 넘은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애스트로스케일은 2020년의 사업화를 목표로, 이르면 18년 봄에 우주쓰레기의 상황을 관측하는 위성을 발사한다. 인포스텔라도 18년에 안테나 공유에 대한 실증 실험을 시작한다. 그러나 양사 모두 우주사업에서 큰 실적을 남기고 있는 것은 아니다.
스타트업에 거액의 자금이 모여 있는 것에 대해서 일본총합연구소의 사이타(斎田) 매니저는 “과잉 투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반면 “중후장대산업이 아니더라도 우주에 도전할 수 있다는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라고도 말할 수 있다. 성공이나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꾸준하게 투자를 계속하는 것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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