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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패스’ 시대가 온다 -- 일본의 주특기, AI에 의한 인식 기술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11.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1-12 22:07:11
  • 조회수630

‘얼굴 패스’ 시대가 온다
일본의 주특기, AI에 의한 인식 기술

애플사는 3일, 최신 스마트폰 ‘iPhone X’을 발매했다. 그 새로운 기술 중 하나가 얼굴인식으로, 지문인식 기능의 홈 버튼 대신 카메라가 소유주의 얼굴을 인식해 잠금 장치를 해제한다. 일본에서는 이미 얼굴인식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 iPhone의 채택을 계기로 본격적인 ‘얼굴 패스’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IPhone X에서는 얼굴이 등록된 소유주가 화면을 보며 아래에서부터 위로 스와이프(손가락으로 쓸어 올리는 것)하면 잠금이 해제된다. 어두운 곳에서도 높은 정밀도의 얼굴인식이 가능해 에러 확률은 100만번 중 한번이라고 한다.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자연스러운 동작만으로 간단히 인식이 이루어지는 기능은 향후 스마트폰의 선례로 남게 될 것이다.

-- 직원 식당, 0.2초 만에 결제 가능 --
얼굴인식은 일본 전자∙IT(정보기술) 제조사의 주특기이다. NEC와 파나소닉, 오므론 등이 다양한 분야에서 얼굴인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은행의 직원 식당에서는 NEC 시스템을 이용해 직원의 식비 결제가 얼굴인식으로 이루어진다. 설치된 카메라가 각 직원의 얼굴을 인식, 요금이 급여에서 빠져나간다. 인식 시간은 겨우 0.2초. 지갑도 전자 머니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NEC는 2일, 카메라 앞을 지나가는 사람의 얼굴도 인식하는 ‘워크스루(Walk Through)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한 입∙퇴장 관리 시스템을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카메라가 게이트에 다가오는 사람을 연속으로 촬영, IC카드를 인식기에 태그하면 자체 개발한 AI가 그 자리에서 얼굴을 인식한다. 카메라 앞에서 일일이 멈춰 설 필요가 없다.

NEC는 출입 게이트와 영상 등록 장치, 서버, 소프트웨어 등을 세트로 판매해 도입하는 기업이 간단히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설치비를 포함해 3천만엔(소비세 별도)부터. 3년 간 200세트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재팬은 편의점 점포의 단말기에 얼굴인식을 도입. 점장 등의 본인 확인에 이용하고 있다. 최근 서비스의 다양화로 단말기에는 개인정보 등 많은 양의 중요한 정보가 저장되어 있다. 얼굴 인식을 통해 로그인 권한을 가진 사람만이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어 도용 및 정보 누출을 방지할 수 있다.

부동산업체인 아나후키공무점(穴吹工務店)은 맨션의 입∙퇴출 및 택배 보관함에서의 이용을 계획. 하네다(羽田)공항에서는 일본인 입국 심사에 국산 얼굴인식 시스템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IPhone X의 판매로 국내 얼굴 인식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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