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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화의 물결 상용차에도 -- 적정한 비용, 가격이 과제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1.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1-09 15:58:51
  • 조회수511

EV화의 물결 상용차에도
적정한 비용, 가격이 과제

승용차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기자동차(EV)화의 물결이 상용차로도 번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배경으로 상용차기업은 전기 트럭을 상품 라인업의 하나로 확립하기 위해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EV화 전략 하에서 전기 트럭 투입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채산성 문제 때문에 각 사의 대응에는 온도 차가 있다.

-- 22년에는 25% --
“전기 트럭의 비율은 2020년에 5%, 22년에는 25%가 될 것이다. 25년에는 비율을 더 높여갈 것이다”. 미쓰비시후소트럭∙버스의 Marc Llistosella 사장은 전기 트럭의 판매 비율에 대해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였다.

미쓰비시후소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산형 소형 전기 트럭 ‘e-Canter’를 10월에 투입하면서 트럭의 EV화에 앞서고 있다. 향후 몇 년 내에는 트럭과 버스 모든 차종에서 전동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도쿄모터쇼에서는 전기 상용차 브랜드 ‘E-FUSO’를 신설하여 전기 대형 트럭인 컨셉트 모델 ‘Vision ONE’을 공개하였다. 항속 거리는 350km이며 4, 5년 내에 제품화를 목표한다.

EV화에서 앞서고 있는 미쓰비시후소에 대해 어느 상용차기업의 간부는 “저렇게까지 개발 움직임이 빠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는다. 그만큼 미쓰비시후소가 제시한 EV화 전략에는 임팩트가 있었다.

다른 상용차기업도 트럭의 전동화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스즈자동차는 도쿄모터쇼에 소형 전기 트럭 ‘엘프EV’를 참고 출품하였다. 항속 거리는 미쓰비시후소의 e캔터와 동일한 수준인 약 100km이며, 도시 지역에서의 배송 용도 등을 상정하고 있다. 18년에 모니터를 통한 시장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 양산에는 신중 --
그러나 이스즈자동차는 양산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인다. 가타야마(片山) 사장은 “트럭에 요구되는 것은 경제합리성과 편리성이다”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모니터를 통해 경제합리성과 편리함을 겸비한 고객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상용차 EV를 투입해 나간다”라고 언급하는데 그쳤다.

13년에 소형 전기 트럭을 시작(試作)한 히노자동차는 “소형 전기 버스로 축적한 기술이 있으며 개발하고자 하면 개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그러나 지금은 EV트럭 개발 전담 부문을 두고 있지 않다”라고 시모 요시오(下義生) 사장은 말한다. 적정한 비용과 가격이 아니면 확산되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EV화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도요타자동차와 마쓰다, 덴소가 설립한 EV의 기본기술을 공동개발하는 새로운 회사에 합류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소형 트럭에서의 EV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15년의 도쿄모터쇼에서 중형 전기 트럭을 참고 출품한 UD트럭은 도시 간 수송에 대한 요구가 높다고 판단, 모회사인 스웨덴 볼보와 협력하여 전동차량의 개발을 추진한다.

후지경제에 따르면, 35년의 전기 트럭∙버스의 세계 시장은 16년 대비 약 4배인 57만 1,000대가 될 전망이다. 상용차기업 각 사는 우선은 배송 루트가 비교적 고정되어 있으며 항속 거리가 짧은 소형 트럭의 EV화를 발판으로 전동 트럭의 도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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