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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업 in CHINA (하) -- 설익은 발상, 일단 도전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6.10.0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0-16 21:44:53
  • 조회수841

스타트 업 in CHINA (하)
설익은 발상, 일단 도전
프리한 비즈니스 실험실


약국 한켠에 설치된 단말기로 고객이 스스로 혈당치와 혈압을 재고 있는데 점원이 다가왔다. 전화번호 등, 고객이 회원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데이터를 받아서 재빠르게 점원용 단말기에 입력하면, 화면에는 과거의 측정치와 구입 상품의 데이터가 뜬다. 「손님, 이전 보다 혈압이 높아지셨군요. 이 약과 영양제는 어떠세요?」. 의료관련 벤처기업의 상해 科瓴醫療科技가 준비한 이 시스템은 현재, 상해 등의 도심부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약을 제안 --- (케어 링커)
약국 5,000 점포에 깔려 있는 건강데이터 측정용 단말기는 인터넷으로 관리 서버에 연결되어 있으며, 방문한 회원의 데이터를 매일 저장시킨다. 건강상태를 자동 분석하는 것으로, 약국이 각각의 고객에게 맞춤형 약과 영양제의 제안이 가능해 진다.

창업자 리우 가이 씨(43)의 원래 직업은 의사. 「건강상태가 다른 환자일지라도, 표에 나와 있는 증세와 같으면, 같은 처방을 받게 된다」는 현재의 의료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어, 삼성출신 등의 엔지니어들과 함께 2014년 10월에 창업을 결정했다.

의약 분업이 철저한 미국과 유럽 및 일본에서는 의사의 처방전이 없이, 약국에서 일반 약품 이외는 제공할 수 없다. 약제사가 아닌 점원이 고객과 상담하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중국의 느슨한 규제 덕분에 성립되는 서비스이지만, 그 자유로움이 벤처 비즈니스의 기틀이 된다.

서비스 개시부터 약 1년 9개월, 등록 화원수만 160만명에 달한다. 대량으로 수집된 이용자의 의견이 계기가 되어,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에게 적절한 레시피를 매 끼니 때마다 전달하는 서비스 등,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 VB(Visual Basic)에서는 자유 --
대기업과 창업한를 지 얼마 안된 벤처기업과는 중국의 비지니스 환경에서 받는 인상이 크게 다르다. 전자(前者)가 무엇이든 정부의 규제나 관리에 얽매여 있다면, 후자(後者)에게는 누릴 수 있는 자유가 많다. 중국은 새로운 비즈니스의 존폐를 알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실험실이며, 그 혼돈이 이노베이션을 만들어 내고 있다.

-- 장애인에게 가상의 지팡이를 --- (상해肇觀電子科技)
시각장애자를 위한 가상의(Virtual) 하얀 지팡이. 상해肇觀電子科技의 최고 경영 책임자(CEO), 마 (溤, 36)씨는 개발중의 카메라나 센서가 내장된 선글라스형 장치를 이렇게 부른다. GPS와 카메라의 영상을 조합하면, 1~3미터 정도의 오차 범위로 자신이 있는 장소나 행선지를 알 수 있다.
「미국을 흉내내는 것이 아닌, 전혀 새로운 것을 하고 싶었다」라는 마(溤) 씨. 2016년 5월에 설립된지 얼마 안되었지만, 이미 벤처 케피탈(VC)로부터 100만 달러(약 1억엔)을 지원 받았다. 연말까지 5,000원(약 7만 5천엔)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압도적인 머릿수로 아이디어에 부딪혀, 단기간에 대량의 반응을 이용자로부터 수집할 수 있는것도 실험실로써의 중국시장의 매력이다. 벤처 케피탈리스트 얀 씨(39)는「중국 Startup의 강점은 제품・서비스의 개선을 빠른 스피드로 반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모방하는 것에서 시작한 사업이 빠른 회전으로 개선을 거듭하여 원조를 뛰어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전기 기기의 샤오미가 4월에 발표한 전기밥솥은 한 눈에 일본제품과 닮아있으나, 철저한 가격 다운을 거듭한 덕분에 가격은 9,990원(약 1만 5천엔)으로 약 반값이다. 스마트폰으로 쌀의 패키지에 있는 바코드를 찍어 넣으면 쌀의 종류와 소비자의 구미에 맞는 화력과 취사시간을 자동 조절하는 기능도 있어,「일본 제품보다 맛있게 밥이 지어진다」라도 중국에서는 히트상품이 되었다.

-- 빠른 회전으로 개선 --
첨단 분야에서도 빠른 회전의 개선으로 품질을 향상시켜, 해외시장을 석권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금후 1년 안에 100만대의 판매를 목표로 한다」. 2014년 창업으로 VR(가상현실)용 해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HMD)를 취급하는 아디어랜즈의 CEO인 송(35) 씨는 이렇게 말한다. 9월에 발매한 신형의 일체형 HMD「아이디디어 랜즈 K2」는 전용 칩을 한국의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하여, 대만의 홍하이 정밀공업이 생산을 맡고 있다.

미국 구글의 안경형 단말「구글 글라스」의 연구개발에 참여했던 송 씨는「로케이션 기능등, 타제품보다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다」라고 자신하는 제품이지만, 가격을 3,499원(약 5만3천엔)으로 다운 시켰다. 컨텐츠 개발을 맡고 있는 클릭 앤 리버社와 손잡고 일본에서도 올해 안에 발매할 계획이다. 이미 상업시설이나 의료기관, 놀이공원 등으로 부터의 사전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014년 창업의 小派科技(상해)는 고밀도의 4K대응 HMD로 세계시장을 장악하려고 하고 있다. 뛰어난 영상 뿐만 아니라, 시력을 HMD가 자동조절하여 안경없이 장착할 수 있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사용감이 편한 것이 타사와는 다른 점이다. 2016년 4월에 판매를 시작하여 현재는 중국과 미국 등에서 매월 수 천 개를 판매하고 있다.

물론, 실험에는 실패가 따라 온다. 옥석을 가리기 힘든 벤처기업이 난입해 있는 지금의 중국에서, 살아 남아서 진화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성공으로 연결시키려는 자세가 없어서는 안 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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