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하는 산업 로봇 -- 일본 FANUC과 미국 NVIDIA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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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6.10.0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0-12 15:07:31
- 조회수711
생각하는 산업 로봇
일본 FANUC과 미국 NVIDIA 제휴
-- 두뇌는 미국회사 제조 --
게임과 CG(컴퓨터그래픽)용 반도체의 세계적인 업체, 미국의 NVIDIA는 5일, FANUC과 기술제휴를 발표했다. NVIDIA의 고성능반도체를 인공지능(AI)의 엔진으로 FANUC 제품에 탑재하고, 스스로 기술을 발전시키는 「생각하는 산업 로봇」을 개발한다. 산업기기라는 일본이 자신 있는 분야에서도 「두뇌」는 미국 기업이 앞서는 구도이다.
“일본은 로봇혁명의 진원지이다. 일본이야 말로 AI와 제조업이 융합하는 장소이다.” 도내에서 강연한 NVIDIA의 젠슨 황 CEO는 FANUC과의 제휴하는 의의를 강조했다.
황 CEO가 FANUC과 함께 목표로 하는 것은, AI로 작업을 배우는 로봇이 일하는 「미래의 공장」이다. 로봇이 스스로 소프트웨어를 수정하고, “동료”라 할 수 있는 다른 로봇과 통신하여 자율적으로 생산성을 높인다. 1대의 로봇이 학습한 최적의 작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개선활동」을 가속시키는 것이다.
FANUC는 IT기업과 기계업체 등 국내외 200개가 넘는 회사와 함께, 각종 사물이 인터넷으로 이어지는 「IoT」와 AI를 융합시킨 차세대 공장 시스템의 개발을 막 시작했다. 거기에 NVIDIA가 합류했다. 황 CEO는 “FANUC의 방법은 세계를 석권할 것이다” 라고 예언한다.
NVIDIA는 게임과 CG용 대량의 화상 데이터를 고속 처리하는 반도체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다만, 그 이름이 알려진 것이 자율주행기술이다. 카메라 화면에서 앞선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하여 브레이크와 핸들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AI의 엔진으로서 NVIDIA의 반도체가 발군의 성능을 발휘한 것 이다.
도요타자동차와 BMW, 테슬라 등 세계의 자동차 업체가 모두 채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미 이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어가고 있다. 그 기세로 AI를 활용하는 다양한 업종에 진출한다. FANUC과 제휴하는 것은, 일본의 장기인 생산설비의 영역에서 눈부신 진화를 이루어낸 두뇌를 선점하기 위해서 이다.
-- 일본의 반도체 “만회는 어렵다” --
PC와 서버에서는 미국의 인텔, 스마트폰에서는 미국의 퀄컴이, 해당 분야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고 시장을 석권했다. 이에 반해, 일본 반도체 업체는 도전은 하였지만, 사업과 상품이 너무 많아 높은 코스트 체질에 발목 잡혀, 고전을 거듭해 왔다.
반도체는 선두가 모든 이익을 가지는 「All or Nothing」의 세계이다. 일본기업은 자율주행과 로봇의 분야에서도 제대로 된 승부를 하지 못하고, 미국기업이 사실상의 세계표준을 쥐는 형국이 될 것 같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