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옵디보’ 가격인하, 긴급논의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6.10.0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0-12 15:04:29
  • 조회수1054

옵디보’ 가격인하, 긴급논의

오노약품(小野薬品)의 암 면역제「옵디보(Opdivo)」의 초 고액의 가격을 둘러싸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5일,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약가(薬価)전문부회를 열고 가격 인하 방법을 논의했다.「가격을 싸게 하여 필요한 환자에게 두루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러한 목소리를 강하게 뒷받침하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렇게까지 비싼 가격은 일본뿐이다. 받아들일 수 없다」.의사로 구성된 전국보험의단체연합회(보단련)의 스미에 회장은 강하게 말했다.

보단련은 8월, 미국과 영국에서의 옵디보 가격을 조사했다. 일본에서는 100mg에 약 73만 엔인데 반해, 미국은 30만 엔, 영국은 약 14만 엔이었다. 같은 약의 가격이 미국에서는 일본의 40%, 영국에서는 일본의 약 20%밖에 하지 않는다.

보단련은 조사결과를 후생노동성 장관에게 제출, 약값의 재고를 강하게 호소했다. 스미에 회장은「해외와 비슷한 수준으로 약값을 인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한다.

일본에서의 약값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옵디보가 일본에서 처음 승인되었기 때문이다. 약값을 정할 때 다른 나라의 사례를 참고할 수 없었다. 또 다른 이유는 최초에 악성흑색종이라는 희귀 피부암의 약으로 승인되었기 때문이다. 환자가 적어도 개발비를 회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높은 가격을 책정한 것이다.

약값의 재고는 2년에 1번이 원칙이므로, 다음은 2018년이 된다. 현행 제도에서는 옵디보의 가격을 적절한 시기에 수정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후생노동성은 긴급 가격 인하를 위해 논의에 착수했다.

옵디보 가격의 인하율은 11월에는 정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50%를 인하한다고 해도 미국의 가격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현행 가격보다 더 싸게 인하하려는 방침이 거의 확정 단계에 있다. 일본의 ‘옵디보’ 가격의 도착점은 어디일까?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