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ARU, 후진 시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 도입 확대 -- ‘사고 제로’ 운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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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0.1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0-25 17:16:01
- 조회수780
SUBARU, 후진 시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 도입 확대
‘사고 제로’를 위한 운전 지원 확충
자동차 제조사 스바루가 후진 시의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8월, 일부 개선해 발매한 스포츠 왜건 ‘레보그(LEVORG)’와 ‘WRX S4’ 등에 연이어 도입하고 있다. 최근 주차장 등에 자동차를 주차시킬 때 운전자의 조작 미스로 인한 충돌 사고가 많이 발생. 전방뿐만 아니라, 후방 주행 시의 운전 지원 기능을 갖춰 사고 감소를 도모할 방침이다.
-- 4단계로 경고 --
스바루 도쿄사업소(도쿄)의 테스트 코스에서 시행된 후진 시의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 시범 현장. 차량의 후방에 설치된 벽을 향해 레보그가 시속 5km로 후진한다. 벽에 가까이 다가가자 경고음이 울리고, 곧 부딪칠 것 같다라고 생각한 순간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해 차량은 벽 앞에 정지했다.
이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은 시속 1.5km~15km로 후진 시 작동한다. 차체 뒷부분 범퍼에 탑재된 4개의 초음파센서가 후방의 장해물을 탐지하고 장해물과의 거리에 따라 4단계로 소리와 미터기 안의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경고한다. 경고해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되어 충돌을 피하거나, 충돌로 인한 충격을 경감시키는 작동을 한다.
-- 미국에 먼저 도입 --
지금까지 스바루는 이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단 ‘레거시(Legacy)’와 SUV인 ‘아웃백(Outback)’ ‘포레스터(Forester)’ 등에 옵션으로 설정해왔다. 미국에서는 자동차 주차 시, 차량의 앞쪽부터 들어가고 후진하면서 나와야 하기 때문에 통로를 주행하는 차량이나 자신의 차 바로 뒤편에 정차되어 있는 차량과의 충돌 사고가 자주 발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운전 지원기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주차장 등에서 운전자가 엑셀과 브레이크를 혼동해 사람이나 건물과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완성차 제조사들은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발진이나 후진 실수의 경우에 엔진의 출력을 제어하는 제어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스바루는 이러한 제어시스템뿐만 아니라 후진 시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도입해 후방 주행을 위한 운전 지원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 비용을 고려해 디바이스 최소화, 양 옆 방향도 감안 --
스바루는 2020년대에 교차로에서 양 옆에서 오는 보행자나 자전거, 차량과의 충돌을 예방하는 운전지원기술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운전지원시스템 ‘아이사이트(EyeSight)’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테레오 카메라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밀리미터파 레이더 등 새로운 센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보다 넓은 범위에서 물체를 탐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운전지원기술을 향상시키면서도 비용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도록 “되도록이면 최소한의 디바이스로 구성하고 싶다”(선진안전설계부 마루야마(丸山) 주임)라고 한다. 차량의 사각지대를 없애 ‘사고 제로’를 목표로 하는 스바루의 도전은 계속 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