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로 전환’의 실상 (5) -- 와이어리스 충전이 보급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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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0.1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0-23 15:55:27
- 조회수587
‘EV로 전환’의 실상 (5)
와이어리스 충전이 보급의 열쇠
도쿄대학대학원 교수 Yoichi Hori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전기차(EV)를 도입하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자동차 업체의 EV 개발도 가속도가 붙어 업계는 산업 구조의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EV의 제어와 충전 기술에 정통하고, 경제산업성의 ‘EV∙PHV 로드맵 검토회’의 좌장을 역임하는 도쿄대학대학원의 호리 교수에게 EV 보급에 대한 과제와 미래상을 물었다.
EV로 전환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각국에서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삭감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고, 이 흐름에 역행하는 것은 어렵다. 자동차의 전동화가 추진되겠지만, 미국의 테슬라와 같은 EV 전문 업체가 주목 받고 있는 상황에서 EV가 일반적인 자동차라고는 아직 말할 수 없다.
EV 보급에 있어서의 과제는?
→짧은 항속거리와 그에 따른 충전의 번거로움이다. 각 회사는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해 가솔린 자동차와 비슷한 항속거리로 하는 것에 힘을 쏟고 있지만, EV는 가솔린 자동차와 에너지 형태가 다르다. EV가 증가한다면 충전기의 설치 수와 전력도 방대해진다. 언젠가는 전기의 특성을 살린 연료 공급의 시스템 조성이 필요해질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주행하고 있는 EV에 무선으로 전기를 보내는 와이어리스 충전이 유력하다. 정차 시의 단시간 충전도 조합한다면 자동차에 대용량 배터리를 싣지 않고 쾌적한 운전 환경을 실현할 수 있다. 주행 중 와이어리스 충전 설비를 도로 밑 등에 매몰한다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EV를 보급시키는 것 보다 각 회사의 비용은 작아지고 리튬(의 고갈) 등 자원에 대한 리스크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EV로 전환되는 것으로 자동차의 매력에 변화는 있습니까?
→EV의 최대 특징은 모터의 우수한 제어성능을 활용한 높은 주행성능이다. EV로 바뀌어도 자동차를 운전하는 즐거움은 변함 없다. 자율주행 및 네트워크 접속성과 친화성이 높은 점도 매력이다.
앞으로의 EV를 둘러싼 환경을 어떻게 봅니까?
→전세계적으로 EV가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 맞춘 독특한 상품 개발이 추진되는 등, 근거리 이동용 퍼스널 모빌리티로서의 활용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가전 업체의 영국 다이슨과 같은 다른 업종으로부터의 진출과 벤처기업의 탄생도 증가할 것이다.
기자의 눈
엔진 자동차와 공존하는 환경을
EV가 ‘보통 자동차’로 인지되기 위해서는 아직 과제가 많고, 엔진 자동차에서 단숨에 대체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편 EV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의 유력한 선택지인 것도 사실이다. 전환의 과도기에는 편이성 확보를 위해서도 업체와 정부가 연대하여 EV와 엔진 자동차가 공존하는 환경 형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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