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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ATEC 2017: 자동차 업계에도 새로운 바람 -- AI, VR 등, 잇따라 전시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0.2
  • 신문사 일경전자신문
  • 게재면 전자판
  • 작성자hjtic
  • 날짜2017-10-09 09:11:29
  • 조회수737

CEATEC JAPAN 2017
자동차 업계에도 새로운 바람
AI, VR 등, 잇따라 전시

일본 최대의 가전∙IT 전시회 ‘시텍(CEATEC) 재팬’이 3일 마쿠하리멧세에서 개막한다. 가전 대기업의 전시에 주목이 모이는 상황에서 자동차를 둘러싼 출전에도 열기를 띠고 있다. 미국의 가전박람회 CES는 자동차 관련 새로운 서비스 등이 줄이어 업계에서 주목 받는 이벤트가 되고 있다. 일본의 시텍에서는 어떤 차세대 기술이 나올지, 보도진을 위한 선행 공개에 가보았다.

-- 선글라스와 스마트폰 인식 --
눈길을 끈 것은 인공지능(AI) 관련 출전이다. 오므론이 출전한 것은 드라이버의 상태를 감지할 수 있는 ‘감시 차량 센서’이다. 센서에서 수집한 운전자의 얼굴을 시계열 심층학습(딥러닝)으로 분석한다. 운행에 대한 집중도 및 운전 가능한 상태인지 여부를 판단한다. 예를 들어 선글라스를 껴도 집중도는 변하지 않는지, 스마트폰을 보면 운전에 집중하고 있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기술∙지재본부의 스와 씨는 “자율주행 시대에는 시스템과 인간의 운전이 혼재한다. 자동차 외부만이 아닌 내부의 감시도 필수적이다.”고 지적한다.

NTT는 AI 기술 ‘코레보(corevo)’와 도요타 자동차의 생활지원 로봇 ‘HSR’을 조합한 서비스의 데모를 실시했다. 코레보를 설치한 HSR이 사람이 말한 지시에 따라 물건을 옮긴다는 기술이다. 이번 데모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로봇 ‘Sota’에게 말을 걸면 HSR이 선반에서 음료수를 가져다 준다. 두 회사는 내년 3월까지 공동 연구를 추진해 고령자와 장애인 시설용으로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미래기술을 둘러싼 전시 안에도 독특한 것들이 있었다. 대형 부품 제조사 덴소는 가상현실(VR)을 사용한 차량을 전시했다. 도요타의 소형차 ‘코무스’를 토대로 한 차량에 타면, VR 고글에 차창의 풍경이 나타났다. 붕 뜬 감각과 함께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차창에서 보이는 풍경이 VR 카메라에 흘러 들어온다. VR 자동차는 도요타중앙연구소 등과의 연구를 토대로 덴소가 개발했다. 향후에는 관광 및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등으로의 활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 조용한 전기차에도 대응 --
대형 헤드램프 회사 고이토제작소(Koito Manufacturing)는 도로에 문자 등을 표시하는 ‘커뮤니케이션 램프’의 컨셉을 전시했다. 레이저 램프를 사용해 기존의 발광다이오드(LED)보다 섬세한 무늬를 그리도록 한다. 전기차(EV)의 경우 구동소리가 조용하기 때문에 차량이 있다, 출발한다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알리는 시스템이다. 고이토제작소의 매니저인 이시즈카 씨는 “자동차 램프도 자율주행, 전동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 레이저 램프도 이미 평가 시험 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달 말에 도쿄 모터쇼를 앞둔 일본 자동차 업계. AI 및 로봇 기술, VR 등 확실히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현과 제품화를 위한 길은 이제부터이다.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것과 사업화를 위해 속도감을 잃지 않을 수 있을지, 저력이 요구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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