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ICA 인재 육성의 신조류 (상) -- 민간연대 봉사활동, 이문화 이해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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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9.2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0-07 20:06:48
- 조회수755
JICA 인재 육성의 신조류 (상)
민간연대 봉사활동, 이(異)문화 이해를 도와
글로벌 인재 육성에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민간연대 봉사제도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JICA 민간연계봉사제도는 파견 기업에 적(籍)을 두고 해외청년협력단에 참가, 개발도상국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언어와 문화를 배운다. 이미 봉사 활동을 끝내고 각 기업의 해외 거점에서 활약하는 인재도 배출되고 있다. 앞서 JICA 민간연계봉사제도를 활용한 기업의 사례를 통해 글로벌 인재 활용에 대한 힌트를 살펴보았다.
-- 태국에 파견 --
플라스틱 사출금형 등을 제작하는 Pronics(교토)는 태국 진출을 위해 2014년에 당시 입사 2년차였던 오카모토(岡本) 씨를 JICA의 민간연대 봉사자로 파견했다. 오카모토 씨는 그 당시까지 해외 경험이 없었고 언어는 고사하고「태국이 어떤 나라인지도 몰랐다」고 한다.
-- 교원으로서 지도 --
해외와는 전혀 인연이 없던 오카모토 씨가 파견된 곳은 태국의 사뭇사콘 기술고등전문학교. 교원으로 CAD/CAM의 수업을 맡으며 학생뿐만 아니라, 교원에게도 일본식 5S를 지도했다. 통상적인 청년해외협력단의 파견 기간은 2년이지만, 민간연대봉사는 소속 기업에서의 해외 부임이 전제가 되기 때문에 1년 반이다. 오카모토 씨는 1년 반의 봉사활동을 끝내고 일본에 돌아온 뒤, 바로 태국 공장으로 부임했다.
프로닉스의 태국 공장은 오카모토 씨가 해외청년협력단으로 파견되기 직전인 2013년 12월에 처음 가동되었다. 설립 된지 얼마 안된 태국 공장의 운영은 좀처럼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오카모토 씨가 부임하기 직전, 태국인 직원이 전원 그만두는 사태가 발생했다.
-- 해외 진출의 장벽 --
오카모토 씨는「일본사람에게는 태국사람이 왜 자꾸 틀리는지 이해가 안돼서 무턱대고 지적해버렸을 수도…」라고 말한다. 언어 및 문화의 차이는 기업의 해외 진출의 장벽 중 하나이다. 오카모토 씨가 태국인 직원들에 대해 조심하고 있는 것은「틀려도 되도록 지적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해보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라고 한다. 봉사 활동을 통해「수업을 받아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에,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허용할 수 있게 되었다」라는 이유 때문이다.
오카모토 씨가 태국 공장에 부임한 이후, 퇴직자는 큰 폭으로 줄었지만, 좀처럼 직원 정착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고민거리이다. 중국과 베트남 공장으로부터 머시닝 센터 등의 설비를 옮겨놓았지만, 일손이 부족해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태국인 인재를 육성해「태국사람을 현장의 리더로 육성하고 싶다」라는 것이 지금의 그의 목표이다.
-- (중)으로 계속 --